신들린 감독·대단한 선수..승리를 부르는 멋진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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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녀 프로농구에서는 드라마 같은 명승부가 자주 펼쳐지고 있는데요.
마치 신들린 듯 작전 지시를 내리는 감독과, 그 작전을 정확하게 실현해내는 선수 모두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전 감독이 강조한 그대로, KCC는 교체 투입된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결승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마치 신들린 듯 작전 지시를 내리는 감독과, 그 작전을 정확하게 실현해내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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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남녀 프로농구에서는 드라마 같은 명승부가 자주 펼쳐지고 있는데요.
마치 신들린 듯 작전 지시를 내리는 감독과, 그 작전을 정확하게 실현해내는 선수 모두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엎치락뒤치락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4쿼터 마지막 순간.
김애나가 4.8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신한은행이 2점 차로 앞서갑니다.
곧바로 작전타임을 부른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의외의 작전을 지시합니다.
[위성우 / 우리은행 감독 : 볼 넣어주면 블록을 쳐버려(수비를 막아줘). 코너에서 3점 쏴버려! 어차피 연장 가면 못 이겨.]
확률 높은 골밑 공격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대신, 역전을 노리는 3점슛을 지시한 겁니다.
성공하면 역전승, 실패하면 그대로 지고 마는 과감한 승부수를 띄운 건데, 위 감독의 작전이 거짓말처럼 현실로 이어집니다.
[중계 캐스터 : 패스 받았습니다. 외곽 빼주고요. 박혜진의 3점은 림을 통과! 굉장합니다!]
[박혜진 / 우리은행 가드 : 2점 차였지만 연장전에 가면 우리가 힘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승부를 보자고 지시하셨고, 긴박한 상황일 때 쓰는 패턴인데 그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고 저한테 슛 기회가 와서 넣을 수 있었어요.]
비슷한 장면은 최근 남자 농구 경기에서도 나왔습니다.
마지막 9.7초를 남기고 1점 차로 뒤진 KCC의 전창진 감독이 잘 뛰던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것입니다.
[전창진 / KCC 감독 : 타일러랑 (라건아를) 바꿔줘 봐. 타일러 와봐. 여기 있다가 가고. 볼 받으면 (이)정현이 오고. 리바운드, 공격 리바운드 하고….]
전 감독이 강조한 그대로, KCC는 교체 투입된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결승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중계 해설자 : 마지막 전창진 감독의 용병술이 대단합니다. 데이비스 선수를 투입한 게 주효했어요.]
마치 신들린 듯 작전 지시를 내리는 감독과, 그 작전을 정확하게 실현해내는 선수.
승리를 부르는 승부사들의 멋진 하모니가 농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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