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형 공공임대 청약경쟁률 최대 '11.8대 1' 기록

송진식 기자 2021. 1.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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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부가 일반전세 시장에 공급키로 한 ‘전세형 공공임대’ 청약 결과 수도권의 경우 최대 1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 사무실. 김정근 선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2월 공고한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총 1만4843 가구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전국에서 총 5만235명이 신청해 평균 3.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전세형 공공임대는 정부가 전세대책을 통해 일반시장 공급을 약속한 공공임대 공가 물량이다. 1만4843 가구 중 건설형 임대가 1만2337 가구, 매입형 임대가 2506 가구다.

수도권의 경우 건설형은 총 3949가구 모집에 경쟁률 4.3 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매입임대형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총 1058가구 모집에 1만2530명이 신청해 1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전세형 주택은 시중 전세 시세의 70~80% 이하 가격으로 공급된다. 임대가격의 최대 80%까지 전세보증금으로 낼 수 있다. 생계·의료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 전세형 1순위의 경우 오는 2월 18일 당첨자 발표, 2월 26일 이후 계약체결 및 순차 입주 예정이다. 그외 주택들은 오는 3월 5일 당첨자 발표, 3월 17~19일 계약 체결 예정이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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