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세종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주민 인식개선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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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박용희 국민의힘(비례) 의원은 지지부진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 사업에 대해 "'쓰레기는 자원'이라는 인식 개선 확산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선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의원은 25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우리 시는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후보지를 지난해 공개모집했다"면서 "하지만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입지 공모 신청이 철회되면서 현재 입지 후보지를 재공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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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세종시의회 박용희 국민의힘(비례) 의원은 지지부진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 사업에 대해 "'쓰레기는 자원'이라는 인식 개선 확산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선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의원은 25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우리 시는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후보지를 지난해 공개모집했다"면서 "하지만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입지 공모 신청이 철회되면서 현재 입지 후보지를 재공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청을 철회한 배경은 입지 공모나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합리적인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지적한 뒤 "폐기물 소각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건강의 위협과 재산상의 손실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입지 선정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입지로 선정되는 지역에는 실질적이고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주민편익시설 등을 설치할 때는 사전에 주민 의견수렴 절차와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선정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박 의원은 "우리 시의 생활폐기물 1일 발생량 188톤 중 127톤을 민간업체에 위탁하고 있다"며 "위탁 비용만 연간 85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는 생활폐기물 배출량 증가에 따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며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친환경종합타운은 혐오기피시설이 아닌 우리 시의 자랑스러운 랜드마크가 될 수있다"고 했다.
세종시는 소각시설 1일 400톤, 음식물 자원화 시설 1일 8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5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 사업에는 16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euni1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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