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수도권 집중 가속화, TK 미래설계 어려워"

정창오 2021. 1. 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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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영상회의로 열린 올해 첫 대구시 확대 간부회의에서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을지, 대구·경북의 미래를 이대로 설계해도 될지 정말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구가 직할시로 분리된 이후 40년 간 인구, 재정 등 주요 통계 지표를 짚어가며 심화된 수도권 집중과 낮아진 대구·경북의 위상을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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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권영진 대구시장. 뉴시스DB. 2021.01.25.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영상회의로 열린 올해 첫 대구시 확대 간부회의에서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을지, 대구·경북의 미래를 이대로 설계해도 될지 정말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구가 직할시로 분리된 이후 40년 간 인구, 재정 등 주요 통계 지표를 짚어가며 심화된 수도권 집중과 낮아진 대구·경북의 위상을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40년간 우리나라 인구가 1300만명 정도가 늘어날 동안 대구·경북의 인구는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이고 전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에서 5% 이하로 떨어졌다”며 대구·경북의 어려운 현실을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대구·경북의 재정 규모가 많이 늘어난 반면 자주 재원의 비율은 오히려 많이 줄었다”며 “1981년 88.1% 정도였던 대구시의 재정자립도가 지금은 50% 이하로 줄어들 만큼 정부 의존도가 높아지고 수도권 집중이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2022년 7월 대구경북특별광역시 출범이 제대로 될지 걱정스럽지만 통합 논의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며 “시도민들이 통합의 갖는 장점과 단점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실시하고 있는 ‘종교시설 읍·면·동장 책임제’에 대해 책임을 지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종교 시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 방역이 그 취지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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