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바비스러운 앨범" 바비, 강렬→부드러움 다 갖춘 다양한 매력 [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2021. 1. 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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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YG엔터테인먼트


한층 성숙해진 매력의 바비가 돌아왔다.

25일 바비의 정규 2집 ‘럭키맨(LUCKY MAN)’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럭키맨’은 타이틀곡 ‘야 우냐’를 비롯해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한 13곡을 짜임새 있는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하여 무한하게 반복되도록 한 트랙리스트부터, 곡 사이사이를 연결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4개 트랙의 스킷(SKIT)까지 총 17곡을 통해 프로듀서로서 바비의 세밀한 의도를 담았다.

바비는 지난 2017년 선보인 정규 1집 ‘러브 앤 폴(LOVE AND FALL)’ 이후 3년 4개월 만의 솔로 컴백과 관련 “그동안 꾸준히 곡작업을 하고 있었다. 어떤 앨범을 만들지, 어떤 스토리를 담을지 구상하면서 이전에 작업해둔 곡을 뽑고 새로운 곡을 쓰기도 하면서 준비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였다. 전곡을 플레이 했을 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기대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으려고 트랙리스트 순서나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사랑에 빠지고, 이별의 고통을 느끼고, 이후 슬픔에서 해탈한 뒤에 다시 일어나는, 청년들이 살면서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을 담았다. 스토리를 이해하게 도와주는 내레이션 같은 역할로 총 4개의 스킷을 담았다. 스킷을 기점으로 5번의 감정변화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앨범인만큼 가장 바비스러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앨범이 매우 부드러웠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려고 했다. 강력하고 센 모습도 있지만 전 앨범보다 더 부드러운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제공 YG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야 우냐’는 짧고 강렬한 제목만큼이나 익숙한 멜로디 속 중독성 있는 후렴이 인상적인 곡이다. 바비는 “‘야 우냐’는 약해진 저에게 쓴 곡이다. 누가 들어도 힘을 얻을 수 있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부터 타이틀곡을 하려고 쓴 곡은 아니었는데, 가장 에너지 넘치고 힘이 나는 노래라 타이틀로 정했다. 랩 스타일도 거칠어 저의 무대 위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가 잘 드러나게 해주는 곡”이라고 전했다.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을 거머쥔 후 7년, 아이콘으로 데뷔한지도 어느새 6년여다. 벌써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낼만큼 팀으로도 ‘솔로 가수’ 바비로도 성숙해졌다.

바비는 “팀 활동을 하면 멤버들이 부족함을 채워줘 안락하고 안정감이 드는데, 솔로일 때는 스스로 3분이라는 시간을 오롯이 채워야해 그 시간에 저를 더 많이 담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다”며 “노래를 만들 때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기 때문에 대중성도 분명 고려되지만, 어떻게 하면 제 생각을 남들한테 잘 말할 수 있을까도 고민한다”고 솔직히 전했다.

마지막으로 바비는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어떤 성과라기 보다는 하루 하루 주어진 일에 100% 열심히 하자는 태도로 임한다. 노력하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슬플 때든 기쁠 때든 이 노래 듣고 그 감정을 더 느낄 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노래로서 영향력을 많이 끼치고 싶다. ‘바비 저 친구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생각만 해줘도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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