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한 세트에 나온 4차례 판정 논란 KOVO에 이의제기

이재상 기자 입력 2021. 1. 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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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4일 장충 한국전력전에서 나온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해 한국배구연맹(KOVO)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25일 우리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전날(24일) 경기에서 벌어진 다수의 포지션 폴트 오판정과 관련해 KOVO의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1세트 16-16에서 우리카드 알렉스 페헤이라의 서브 득점이 나오는 순간 심판진은 한전의 포지션 폴트가 나왔다며 휘슬을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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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폴트 오심 논란
우리카드서 1세트 13-13에서 상대 포지션 폴트라고 주장한 장면. 6번 황동일과 1번 신영석의 위치가 바뀌었다. (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영상 캡처). © 뉴스1
우리카드서 1세트 13-13에서 포지션 폴트라고 주장한 상황에서의 포메이션. (KBS 뉴스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4일 장충 한국전력전에서 나온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해 한국배구연맹(KOVO)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25일 우리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전날(24일) 경기에서 벌어진 다수의 포지션 폴트 오판정과 관련해 KOVO의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우리카드는 24일 장충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는데 중요한 1세트에 4차례 오심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13-13에서 한전 이시몬이 서브를 할 당시 한전 전위 2번 자리에 있던 신영석과 3번 황동일의 자리가 바뀌었다. 우리카드가 제출한 영상에 따르면 황동일의 왼발은 신영석을 넘어서지 않았다. 원래 위치가 아니라 2번에 황동일, 3번에 신영석이 서있었다. 정상적인 판정이라면 한국전력의 포지션 폴트로 실점이 되어야 했지만 이시몬의 서브 득점이 인정됐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강하게 심판진에 항의했지만 권대진 주심과 최재효 부심 모두 어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신영철 감독은 항의로 인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

또 1세트 16-16에서 우리카드 알렉스 페헤이라의 서브 득점이 나오는 순간 심판진은 한전의 포지션 폴트가 나왔다며 휘슬을 불었다. 하지만 잠시 후 포지션폴트 선언이 실수였다며 오히려 '노 카운트'를 선언했다. 이미 알렉스의 서브를 이시몬이 받지 못해 득점이 나온 상황이었음에도 우리카드는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주 부심에게 여러 차례 상대 포지션폴트를 지적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우리카드가 이날 한전에 0-3으로 패한 것이 전적으로 판정 때문이라고 할 순 없다. 다만 1세트에 나온 4차례 결정적인 포지션폴트 오심으로 인해 고스란히 선수단이 피해를 떠안게 됐다는게 우리카드의 주장이다.

우리카드는 1세트 8-8 러셀의 서브 상황에서 후위 황동일과 오재성의 포지션 폴트, 8-9에서 러셀이 서브를 때릴 때 같은 황동일-오재성의 포지션 폴트, 13-13 이시몬의 서브에서 전위 황동일-신영석이 포지션 폴트라고 강조했다. 16-16에서 무효가 된 알렉스의 서브 득점까지 4차례 오심을 지적했다.

우리카드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승패가 상당히 중요한 상황에서 오심이 나왔고 코칭스태프의 계속적인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포지션폴트 미적용 및 오심 이후 득점 무효 등에 대해 오판일 경우 해당 심판에 대한 조치 사항과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 한다"고 밝혔다.

KOVO는 25일 해당 경기에 대해 사후 판독을 진행한 뒤 이 결과를 가지고 26일 경기운영본부에서 해당 심판진의 판정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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