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신용융자 21조 고공행진..증권사 다시 조이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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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 주식 투자한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21조원을 넘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증권사들이 신용공여 한도를 관리하기 위해 다시 조이기에 나섰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1조794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초에도 '빚내 주식투자'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은 신규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대출을 막아 대출조이기에 나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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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NH·삼성·한투·대신 등 다수 증권사 신규 신용매수 중단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빚내 주식 투자한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21조원을 넘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증권사들이 신용공여 한도를 관리하기 위해 다시 조이기에 나섰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1조794억원을 기록했다. 한달전인 12월21일(19조3924억원)과 비교하면 2조원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코스피 종목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10조9778억원, 코스닥의 경우 10조1015억원이다.
지난 18일에는 21조346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식 등을 담보로 대출받은 예탁증권 담보대출 잔고는 18조4633억원에 달했다. 이달초 17조원대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초에도 '빚내 주식투자'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은 신규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대출을 막아 대출조이기에 나섰었다. 신용공여 한도 관리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그 결과 지난달에는 증가세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증권사들은 자기자본에 비례해 신용공여 총액한도를 갖고 있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증권사는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신용공여 총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200%를 넘을 수 없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내부 기준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말 대출 조이기에 나섰던 증권사들이 대출을 재개하고, 이달들어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며 2800선에서 3100선까지 뛰어오르자 '빚내 주식투자'도 함께 급증세를 탄 것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다시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1일부터 신규 신용융자 매수와 증권담보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삼성증권은 22일부터, 미래에셋대우는 22일 오후 5시를 기해 신규 신용융자와 증권담보 대출를 중단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부터 신규 신용융자 매수와 예탁증권 담보대출을 중단했다. 기존에 예탁증권 담보대출을 중단했던 대신증권도 이날 신규 신용거래 융자 매수를 막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시 급등과 함께 신용거래가 급증하면서 다수 증권사들이 신용공여 한도 관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주식 열풍이 꺾이지 않는다면 당분간 대출 중단과 재개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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