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찾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유망사업은?

KISTI, 핵심 유망기술 발굴해 '이슈브리프'서 소개

[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유망사업 아이템을 선정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5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과학기술 미래 사회를 좌우할 핵심 유망기술을 발굴 제시했다. 이는 미래유망기술세미나 2020을 'KISTI 이슈브리프 제29호'에 나와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목해야 할 10대 기술사업기회에는 접촉자 추적 시스템, 증강현실, 디지털 헬스, 서비스 로봇, 바이오보안, 무인운반차, 현장진단기기, 전자회의 시스템,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장치, 디지털 교육 플랫폼 등이다.

또한 미래 유망 사업화 응용 아이템으로는 뉴노멀 사회에서 비대면 생활패턴의 증가, 온라인 교육의 확대, 재택근무에 따른 스마트 일터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증대, 스마트 바이오 응용분야 증가, 디지털 보안 기술 등은 앞으로 언텍트 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을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함깨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분야 및 전략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디지털 뉴딜 분야의 유망 투자 기술군에는 미래 친환경형 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고기능 무인기, 인공지능, 시스템 반도체, 정밀의료, 스마트팜, 지능형로봇,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의 핵심 기술들이 포함됐다.

또 그린 뉴딜 분야 유망 투자 기술군에는 미세먼지, 스마트 그리드,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바이오 매스 등의 분야에서의 핵심 기술들이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최적의 딥러닝 예측 모형 '모티프(Motif)'를 이용, 이를 통해 100대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영역(클러스터)을 선정했다.

연구진은 이번 항목 선정을 위해 최근 14년 간 전 세계에서 출판된 과학기술 논문 약 2000만건을 활용해 분석했다. 문헌 인용관계 분석으로 약 4500개의 유사 기술군을 생성해 딥러닝 예측모형으로 7년 뒤의 고성장 기술군을 이끌어냈다.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대에서 요구되는 예측기술들로 지구에 대한 이해와 공존을 지향하는 연구영역들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이끌어 낸 100선의 과학기술영역별로 KISTI 연구진이 이슈키워드를 도출했으며, 각 이슈키워드의 동시발생 분포 등을 통하여 7대 이슈를 도출했다. 그결과 인간의 삶의 터전인 지구에 대한 이해와 공존을 지향하는 연구영역들이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STI 조금원 원장직무대행은"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기술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촉매제가 될 미래 유망기술이 각 산업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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