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제주 여행 트렌드는 '캠핑·오름·차박'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제주 여행의 키워드가 야외활동 중심으로 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코로나19 전후 제주관광 트렌드’를 2019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블로그와 카페, 유튜브 등 각종 소셜미디어 데이터 12만6989건을 통해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캠핑’, ‘오름’에 대한 언급량이 많아졌으며 ‘차박’, ‘캠핑장’ 등 야외활동에 대한 키워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 캠핑 종류는 배낭 도보 여행 ‘백패킹’, 차량 숙박 캠핑 ‘차박’, 차량 이용 캠핑 ‘오토캠핑’ 순이었다. 동반 유형으로는 홀로 캠핑을 즐기거나 커플 또는 친구와 캠핑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캠핑장소로는 금능해수욕장, 우도,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등의 인기가 높았다.
제주 주요 관광지 연관 키워드의 경우, 성산읍·구좌읍·안덕면·애월읍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산·구좌·조천 지역과 관련해서는 자연경관 감상, 서핑, 패들보드, 스쿠버다이빙 등 소수 인원으로 즐기는 ‘액티비티 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힐링 캠프닉(Camping + Picnic), 힐링숲 등 힐링여행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덕·한경 지역에서는 꽃구경 등 멋진 자연경관 뷰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애월·한림 지역에서는 유명 카페와 쿠킹 클래스 등 체험활동 관련 키워드가 많았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과 개별 맞춤형 체험활동을 선호하는 현상이 앞으로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제주관광 콘텐츠 발굴, 제주관광의 트렌드 변화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전략적인 시사점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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