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김상수 등 43명 참가..SK 제주 캠프 카운트다운

[스포츠경향]

SK가 2021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는 선수 4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SK는 다음달 1일부터 3월6일까지 제주 서귀포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스프링 캠프를 실시한다.

선수단은 다음달 1일 오전 8시25분 대한항공 KE1209편을 통해 제주로 이동한다. 이날 오후부터 훈련에 돌입하는 선수들은 종료 시까지 3일 훈련, 1일 휴식을 반복하며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캠프에는 투수 21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8명 등 총 4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새로 합류한 최주환, 김상수를 비롯해 신인 고명준(내야수)도 명단에 포함됐다.

SK는 캠프 기간 동안 포지션별 기술·수비 훈련과 팀 전술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김원형 SK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익히고 느낀 것들이 실전에서 본능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스프링 캠프에서 많은 훈련량을 가져갈 계획”이라며 “선수들이 머리로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몸으로 직접 느끼며 체득해 나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장 이재원은 “지난해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독하게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선수들과 단합해서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은 다음달 8일 부산으로 이동해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한다. 연습경기는 3월 9일과 11일 롯데(부산 사직구장), 13·14일 KT(울산 문수구장), 16일과 17일에는 삼성(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등과 총 6경기가 예정돼 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