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랜드마크" 삼성바이오에피스, 통합 신사옥 입주

한경우 2021. 1. 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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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안에 지어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통합 신사옥.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5일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한 통합 신사옥에서 업무를 한다고 밝혔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안에 지어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통합 신사옥은 1만2900평의 대지에 지어진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최대 1300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다.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맡아 지난 2017년 6월부터 작년 12월까지 무재해·무사고로 진행했다.

이번 신사옥 입주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특화된 시설과 업무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업무 공간의 제약으로 송도와 수원에 각각 사업장을 뒀지만, 사업장이 하나로 통합돼 조직 내 소통과 업무 효율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직원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반영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업무·복지 환경을 목표로 신사옥을 지었다. 우선 12개층의 본관동에 연구실과 사무실, 교육장과 마음 상담센터 등을 마련했으며 본관동과 연결된 3개층의 복지동에는 임직원 생활 편의와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당, 피트니스 센터 등을 구축했다.

또 2층 규모의 별도 건물로 사내 어린이집을 짓고 육아를 병행하는 임직원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입소 정원을 대폭 확대했으며,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다방면의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 체계를 강화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사옥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landmark)이자 업계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서,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의 허브(hub)로 성장해 나가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곳을 전초기지로 삼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더욱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판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엔프렐(에타너셉트)·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휴미라(아달리무맙), 항암제인 허셉틴(트라스트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등 5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세계 각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오젠과 머크가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을 판매해주는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에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를 필두로 한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로 창사 이래 첫 흑자를 기록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 치료제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4종에 대한 판매 허가 및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3)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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