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지난 확진자 동선정보 8732건 삭제 [경기도]

경태영 기자 2021. 1.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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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기도는 공개 기간이 지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정보 8732건이 인터넷 게시물에 있는 것을 탐지하고 삭제 및 신고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이 지나면 이동 경로를 삭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동선 정보가 인터넷 상에 여전히 남아 있어 확진자와 관련 업소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도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으로 모니터링 요원 10명을 선발해 ‘경기도 사이버 감시단’을 꾸렸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주요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정보 8732건을 삭제 권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전문기관에 신고해 6216건(71%)을 삭제 조치했다. 나머지도 기관의 검토를 거쳐 순차적으로 삭제될 예정이다.

정연종 경기도 정보통신보안담당관은 “사이버 감시단 활동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사생활 침해와 동선에 포함된 업소의 2차 피해를 방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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