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전통시장 외면한 권칠승 중기부장관 후보자?

안병준 2021. 1. 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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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9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내역 상 전통시장 사용분 전무
한무경 의원 "자영업자 정책 주관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자질 의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정작 본인은 전통시장을 홀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국무위원후보자(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인사청문요청안' 자료 중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내역을 살펴본 결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권 후보자는 전통시장 사용분이 전무했다. 권 후보자의 가족이 사용한 금액을 합해도 5년간 전통시장서 사용한 금액이 50만원도 되지 않았다.

앞서 권 후보자는 지난 22일 인사청문회 사무실 첫 출근길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을 언급하며 어려운 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무경 의원은 "권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을 주관하는 주무부처의 장관으로서 과연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지금 그 누구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계신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의 방향성과 진정성을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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