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당일배송..농협도 당일배송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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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날로 치열해지는 '당일배송'·'새벽배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e커머스 업계에서 시작된 당일배송·새벽배송 시장에 홈쇼핑 업체들이 진출한 데 이어 전국 최대 유통망을 확보한 농협까지 해당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농협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DFC 당일배송이 지역 농·축협의 농식품 판매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농·축협과 DFC가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해 전국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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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날로 치열해지는 ‘당일배송’·’새벽배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e커머스 업계에서 시작된 당일배송·새벽배송 시장에 홈쇼핑 업체들이 진출한 데 이어 전국 최대 유통망을 확보한 농협까지 해당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5일 농협에 따르면 하나로유통은 최근 경기도 성남유통센터에 농협 최초의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를 본격 가동했다. DFC가 구축된 유통센터 반경 2∼3㎞에 있는 고객은 ‘e-하나로마트’나 ‘농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배송받을 수 있다.
농협은 온라인 농식품 유통비즈니스에 참여하기 위해 DFC를 추진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성남유통센터에 DFC를 구축했으며, 지난 1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농협은 온라인 주문을 전담 처리하기 위해 기존 농협 유통센터에 DFC를 구축됐다. 직원이 유통센터에 진열된 상품을 바구니에 담으면 바구니가 매장 내 설치된 리프트와 천장 레일을 따라 분류장으로 이동되고, 분류·포장 자동화설비를 거쳐 상품이 고객별로 분류·출고된다.
농협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DFC 당일배송이 지역 농·축협의 농식품 판매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농·축협과 DFC가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해 전국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3월 예정된 경기도 고양유통센터 DFC를 비롯해 올해 안에 전국 11개 유통센터에 DFC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미 당일배송 새벽배송 시장은 경쟁이 이미 치열한 상황이다. 마켓컬리와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에서 시작된 배송 경쟁에 홈쇼핑 업체들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상반기 GS홈쇼핑 합병을 앞둔 GS리테일의 경우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에 위치한 GS프레시 물류센터와 GS수퍼마켓 점포에서 배송해 대부분 지역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오전 6시~9시 25분 진행하는 방송 상품을 주문하면 오후 8시 전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새벽배송을 중단한 롯데홈쇼핑은 현재 업체 위탁 형태로 일부 식음료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운영 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협 최초의 DFC가 5개월 만에 구축될 정도로 유통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성남유통센터 DFC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비대면 소비에 대응하고,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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