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e글]"늘 주던 샐러드 안 와" 리뷰에..치킨집 대응 '의견분분'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2021. 1. 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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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사이드 메뉴로 제공하는 콘샐러드를 두고 고객이 업주에 아쉬움을 토로한 가운데 업주의 대응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25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치킨 콘샐러드 서비스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 리뷰를 캡처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장은 답글을 통해 "콘샐러드 없다고 전화한 고객은 처음이다"며 "모든 사이드는 의무가 아닌 서비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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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사이드 메뉴로 제공하는 콘샐러드를 두고 고객이 업주에 아쉬움을 토로한 가운데 업주의 대응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25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치킨 콘샐러드 서비스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 리뷰를 캡처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문제는 치킨을 주문한 고객이 서비스에 불만을 담은 리뷰를 작성하면서 알려졌다. 이 고객은 “항상 들어있던 콘샐러드가 들어있지 않아 음식 받고 어리둥절해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이어 “어제 재료가 다 떨어져서 오늘 준비 못했다고 죄송하단다. 어제 재료가 떨어진 거랑 오늘 준비 못 한 거랑 무슨 상관이냐”며 “준비가 안 되어 못 넣으면 미리 전화해 설명을 해줬으면 이해라도 갈텐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고객의 리뷰에 업주는 발끈한 모양새다. 사장은 답글을 통해 “콘샐러드 없다고 전화한 고객은 처음이다”며 “모든 사이드는 의무가 아닌 서비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준비할 게 많아서 콘샐러드 준비가 좀 늦었다. 콘샐러드 하나 때문에 남성이 악플을 달아 실망이다”며 “다음에 좀 넉넉히 보내드려도 되는 문제 아니냐”고 했다.

사장은 또 “콜라 나가는 것, 당연히 의무 아니고 서비스다. 안 드려도 된다”며 “모든 걸 당연하다 생각하지 마라. 마진률 낮추고 서비스로 드리는 것이다. 고객들도 생각을 많이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시물을 두고 각 커뮤니티에서는 “사장의 대응 방식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우세하다. 다수는 “안 줄 수는 있는데 매번 주다가 안 줄 때는 미리 얘기 해줘야지”, “구성은 지점마다 다르긴 하지만 점주 대응이 공격적” 등을 지적했다.

다만 일부는 “주다 뺏으니 기분이 나쁘더라도 그게 가게 잘못은 아니지 않느냐. 바쁘면 알리지 못할 수도 있지. 리뷰를 저렇게 쓰니까 당연히 사장이 화가 날 법하다”고 사장을 동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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