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CM생명과학, JPM 컨퍼런스서 빅파마 7~9곳과 기술수출 협의중

김시균 2021. 1. 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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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기업 SCM생명과학(대표이사 이병건)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자사 아토피 치료제 SCM-AGH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수출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매일경제 취재 결과 SCM생명과학이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 중인 업체는 총 7~9개 정도다. 빅파마를 포함한 유럽계 제약사가 4~5곳이 포함됐으며, 중국 제약업체 2곳과 미국 제약업체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복수의 해외 업체와 SCM-AGH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논의가 시작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서둘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해 줄 파트너십을 위해 여러가지 상황과 조건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주최 측의 공식적인 초청을 받아 온라인으로 개최된 린 제39회 JP모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JP모건 컨퍼런스는 전 세계 약 500개 기업에서 1만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행사다. 각종 투자유치 및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최대 쇼케이스(Show Case)로 손꼽힌다.

앞서 지난해 12월 IR 행사에서 SCM생명과학은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SCM-AGH의 아토피 적응증 임상 1/2상 결과를 발표해 JP모건 컨퍼런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발표에 따르면 SCM-AGH를 투여 받은 전체 환자 중 68%가 뚜렷한 개선효과를 보였다.

SCM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해당 파이프라인의 1상을 마무리했다. 현재 임상시험 기관을 확대해 2상 임상시험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IRB는 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임상 연구의 적절성과 안전성, 윤리성 등을 심의해 임상 연구를 승인한다다.

SCM생명과학에 따르면 오는 2월 초에는 임상 2상을 위한 환자등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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