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신간] 마당씨 3부작

베벌리·오늘의 인생 2 : 세계가 아무리 변해도
서바이벌 히어로, 번개맨 ②화산·과학 호기심 딱지 ①주주와 수상한 동물원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마당씨 3부작 = 홍연식 지음.

'문화체육부장관상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받은 작품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 장편만화 제작 지원 선정 작품이기도 하다.

모두 3권이다.'마당씨의 식탁', '마당 씨의 좋은 시절', '마당 씨의 가족 앨범'으로 이뤄졌다.

아빠이자 남편, 가장으로서 성공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하지만 작가는 실패로부터 배우고 반성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한다.

사계절. 356~680쪽. 1만6천~2만2천원.

▲ 베벌리 = 닉 드르나소 지음. 박산호 옮김.

그래픽 노블 작가로는 처음으로 부커상 후보에 오른 드르나소의 데뷔작이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새로운 발견상'을 받았다.

평범한 미국 중산층 가정을 배경으로 한 여섯 편의 연작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실렸다. 평범하고 문제없어 보이는 세상이지만 등장인물들의 내면은 슬픔, 고독, 상처, 불안감, 허무함 등으로 가득하다.

아르테. 132쪽. 2만2천원.

▲ 오늘의 인생 2 : 세계가 아무리 변해도 =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일상에서 발견되는 작은 것들을 들여다보고 되새기며 의미를 부여하는 만화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간결한 선과 담백한 대사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욱 소중해진 일상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만든다.

이봄. 240쪽. 1만3천원.

▲ 서바이벌 히어로, 번개맨 ②화산 = 조영선 글. 김덕영 그림.

EBS 인기 캐릭터 번개맨을 내세운 생존과학 학습 만화다. 화산 편에서는 백두산을 폭발시키려는 계획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통해 화산에 관한 과학 상식과 지식을 알려준다.

EBS북스. 168쪽. 1만2천원.

▲ 과학 호기심 딱지 ①주주와 수상한 동물원 = 방콕고양이 글. 이연 그림.

호기심 많은 이란성 쌍둥이들이 이상한 동물원에서 모험한다. 엉뚱한 질문들이 이어지지만, 이번에도 과학적 답변과 해결책이 뒤따른다.

EBS북스. 180쪽. 1만2천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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