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에 상업·업무용 부동산 호황"..거래량 4년 연속 30만건 돌파
2016년 금리 인하 이후 폭발적 증가
2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3만5556건으로, 2017년 이래 30만건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증가는 기준금리 인하와 족적을 같이 한다. 한국은행은 2016년 6월 기존 1.5%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1.25%의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까지 17개월 간 유지됐는데 당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전 년과 비교해 48.96%(2016년 23만6215건→2017년 35만1873건)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거래량은 2018년 34만715건, 2019년 30만3515건, 2020년 33만5556건으로 매년 30만건 이상의 견조한 거래량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신규 상업·업무용 부동산들도 속속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대구 복현 아이파크'의 단지 내 상업시설(전용 44·16~164·35㎡ 총 35실 중 23실 일반분양),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구리갈매 휴밸나인' 등이 있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올해 주택시장이 전례 없던 호황기를 맞이하며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과는 달리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0만건 이상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수요자들이 수익형부동산을 저금리 시대 속 꾸준한 수익이 보장된 안전자산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주택시장의 고강도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부양책으로 시장 유동자금이 3000조원을 넘어서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 질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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