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호날두급 득점 페이스'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울상

이현민 2021. 1. 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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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FC바르셀로나에 보란 듯이 루이스 수아레스(3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펄펄 날고 있다.

수아레스는 25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서 후반 9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아틀레티코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리빌딩 희생양이다.

비야는 13골을 터트리며 아틀레티코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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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마치 FC바르셀로나에 보란 듯이 루이스 수아레스(3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펄펄 날고 있다.

수아레스는 25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서 후반 9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아틀레티코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팀은 리그 7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를 굳혔고, 본인은 12골로 유세프 앤 네시리(세비야)와 득점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제 끝났다’며 수아레스를 내쫓은 바르셀로나는 과연 이 퍼포먼스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리빌딩 희생양이다. 단 600만 유로(약 81억 원)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그는 15경기에서 12골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5경기 13골) 이후 못지않은 ‘이적 후 첫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세 번째 최다골 주인공이다. 급여 삭감까지 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절친인 메시와 동행하길 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잔인하게 그를 내쳤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메시 파트너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3년 여름과 판박이다. 당시 다비드 비야가 바르셀로나에서 아틀레티코로 옮겼다. 비야는 13골을 터트리며 아틀레티코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를 막아섰다. 이제 수아레스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복수가 시작됐다. 바르셀로나는 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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