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커녕 8강 진출도 어렵네..클롭 감독의 FA컵 징크스

이상철 2021. 1. 25. 1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위르겐 클롭(54·독일)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유일하게 결승 문턱조차 밟지 못한 대회다.

클롭 감독은 2020-21시즌에도 FA컵 조기 탈락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클롭 감독이 부임한 2015년 10월 이후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으나 유난히 FA컵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위르겐 클롭(54·독일)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유일하게 결승 문턱조차 밟지 못한 대회다. 4강은커녕 8강도 오르기가 힘들다.

클롭 감독은 2020-21시즌에도 FA컵 조기 탈락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4라운드(32강)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모하메드 살라가 2골을 몰아쳤으나 메이슨 그린우드,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실점했다. 2-2의 후반 21분에 교체 투입된 페르난데스는 12분 뒤 강력한 프리킥 슈팅으로 결승 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2020-21시즌 FA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FA컵 우승은 위르겐 클롭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어려운 미션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로써 리버풀은 2경기 만에 FA컵을 마쳤다. 통산 일곱 번의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었으나 마지막 우승은 2005-06시즌이었다.

클롭 감독이 부임한 2015년 10월 이후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으나 유난히 FA컵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번번이 조기 탈락했다.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4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2018-19시즌에는 단 한 판 만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클롭 감독의 FA컵 최고 성적은 2019-20시즌의 5라운드(16강)였다. 당시 첼시를 만나 0-2로 졌다. 올 시즌에는 맨유가 발목을 잡았다.

클롭 감독은 맨유전이 끝난 뒤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기에 너무 실망스럽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리버풀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2020년 12월 28일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1-1로 비긴 뒤 공식 7경기에서 단 1승(3무 3패)에 그쳤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물론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클롭 감독 부임 후 리버풀의 FA컵 성적

2015-16시즌 4R 웨스트햄전 1-2 패

2016-17시즌 4R 울버햄튼전 1-2 패

2017-18시즌 4R 웨스트브로미치전 2-3 패

2018-19시즌 3R 울버햄튼전 1-2 패

2019-20시즌 5R 첼시전 0-2 패

2020-21시즌 4R 맨유전 2-3 패

rok1954@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