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지진에 불안.. 규모 6.5 내진설계 적용된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눈길

2021. 1. 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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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주택 수요자들이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국내외 곳곳에서 발생이 이어지는 데다 안전을 내 집 마련의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어서다.

우리와 이웃한 일본의 경우 고베 지진을 비롯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95년 발생한 고베 대지진은 6000여명의 인명 피해와 함께 10조엔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다. 2만여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기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규모는 최대 25조 엔으로 추산됐다. 이 지진으로 인근 원전이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2년간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지진에 취약한 일본식 주택들이 속절없이 무너지기도 했다. 반면 우수한 내진 설계가 도입된 일부 아파트를 제외한 주변 건축물이 초토화됐다고 알려졌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016년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수많은 부상자와 건물 균열, 차량 파손 등 9000여건의 재산 피해를 가져왔다. 1978년 기상청이 지진 통보 업무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였다. 뒤 이어 2017년에는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수차례의 여진이 이어진 가운데 수백억원의 재산 피해와 함께 부상자와 이재민이 속출했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됐다. 2021년에도 서해안에서 발생한 4.6규모의 지진으로 서울과 호남, 대전까지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9년 규모 2.0 이상 국내 지진 발생건수는 80여회로 과거 20년 평균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주와 포항 지진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 2.0 미만 지진(957회)의 경우 대구ㆍ경북 지역(260회)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이 커지면서 내진 설계를 도입한 아파트는 분양도 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내진 1등급 설계가 적용된 창원 한양립스 더퍼스트는 1순위에서 13.0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7월 대구에서 분양된 수성 범어 W도 내진·내풍설계를 적용해 지진과 태풍 등의 자연재해에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워 40.16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이끌어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안동에 우수한 안전 설계를 적용한 공원형 대단지 아파트가 나와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눈길을 끈다. 풍림산업(회장 지승동)이 안동시 용상동 1167번지 일대 옛 전매청 부지에 공급할 예정인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안동에서 처음으로 풍동 실험을 거친 안전 특화단지다. 특히 규모 6.5의 강한 지진에도 문제가 없도록 내진 설계가 적용됐다. 2016년 포항 지진 이후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커진 점을 감안한 설계다.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는 여기에다 5성급 호텔 수준의 하이엔드 인테리어가 적용됐으며, 내부 공간에는 강남 트렌트를 반영한 혁신 평면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교통도 편리하다. 우선 지난 2017년 용상동과 안동 구도심을 연결하는 낙천교가 개통돼 도심 이동이 편리해졌다. 또 2021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서울 접근성도 좋아지게 된다. 단지 내 대형 복층 커뮤니티센터에는 맘스라운지ㆍ피트니스ㆍGX룸ㆍ실내골프연습장ㆍ도서관ㆍ입주민회의실 등의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대단지로 모든 주차장이 아파트 지하 2개층에 들어선다. 주차장을 100% 지하화한 만큼 지상엔 4계절 테마공원을 비롯해 반변천 수변공원과 연결된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있고 길주중학교 등 통학이 쉽다.

한편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는 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전용면적 61ㆍ74ㆍ84㎡ 835가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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