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 D-1' 박영선, 이낙연 찾아 "출마 신고"

권혜민 기자 2021. 1. 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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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섰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이 대표와 10여분간 면담했다.

박 전 장관은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를 뵙고 공식적으로 (출마를) 신고하러 왔다"며 "이 대표께서 많이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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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소재ㆍ부품ㆍ장비 강소기업100 출범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2.17/뉴스1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섰다. 2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 출마 각오를 전달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이 대표와 10여분간 면담했다. 박 전 장관은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를 뵙고 공식적으로 (출마를) 신고하러 왔다"며 "이 대표께서 많이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앞으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민주당이 계획하는 정책들을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시민들에게 잘 설명해주고 공감해주면 좋겠다고 했다"며 "저도 최선을 다해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이 대표가 지난 토요일부터 우상호 후보와 같이 행보해주니 당의 존재감이 훨씬 더 많이 부각되고 네티즌 반응도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박영선 전 장관 측


박 전 장관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비대면 '시민보고' 형식 간담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박 전 장관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된다. 박 전 장관은 슬로건과 핵심 공약 등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랜선 질의응답'에 나설 예정이다.

박 전 장관은 "앞으로 시민보고회 형식으로 계속 정책을 발표할 생각"이라며 "일방적인 정책 발표만 하는게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하나의 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플랫폼 형식의 토론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이 아무리 좋아도 시민들과의 공감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과거 파리에 에펠탑을 세울 때, 루브르궁전 앞에 유리 피라미드를 세울 때에도 반대가 심했다. 미래지향적인 것에 서울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플랫폼 토론 형식을 추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전 장관은 지난 22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면담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늦게 시작한 만큼 2배로 열심히 하라며 진하고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주셨다"며 "주말엔 몇분의 의원님들이 찾아주셨다. 눈물 겹도록 고맙다"고 적었다.

/사진=박영선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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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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