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버블 걱정되면 줌, 쇼피파이 공매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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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이 우려된다면 줌, 쇼피파이, 팰런티어 등을 공매도하라." 골드만삭스가 주가매출비율(PSR)이 20배를 넘는 초고평가, 고성장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추천했다.
2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PSR이 20배를 넘는 종목이 전체 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8월 이후 지속적으로 10%를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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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이 우려된다면 줌, 쇼피파이, 팰런티어 등을 공매도하라." 골드만삭스가 주가매출비율(PSR)이 20배를 넘는 초고평가, 고성장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추천했다.
2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PSR이 20배를 넘는 종목이 전체 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8월 이후 지속적으로 10%를 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전체 거래량의 23%에 달했다. 이는 2019년에 2%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대폭 커진 것이다.
PSR은 특정 종목의 시가총액을 이익이나 자산가치가 아닌 매출액으로 나눈 값이다. 매출이 급성장하는 혁신기업의 주가를 평가할 때 많이 쓰인다. 지속되는 강세장 속에 이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현재 PSR 20배를 넘는 주식은 뉴욕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9%까지 불어났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이렇게 초고평가된 주식들을 살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올릴 확률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1985년부터 분석한 결과, PSR 20배를 넘는 주식을 매수할 경우 12개월 수익률은 평균 6% 수준으로 같은 기간 다른 미국 주식들의 16%에 비해 낮았다. 중간 값(median)으로 따질 경우에도 수익률은 -1%로 다른 주식들의 6%보다 떨어진다.
골드만삭스는 자사의 2022년 매출 추정치를 기준으로 PSR 20배가 넘으면서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가 넘는 기업 39개를 골라냈다. 여기에는 줌(31배) 쇼피파이(28배) 스노우플레이크(71배) 크라우드스트라이크(40배) 팰런티어(25배) 슬랙(21배) C3.ai(55배) 등이 포함됐다. 코스틴 전략가는 투자자들에게 "만약 현재 시장의 버블이 걱정된다면 이들 주식을 공매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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