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떡볶이를 아시나요?" K-POP스타, 온라인으로 한국 알린다

에어비앤비, 워너뮤직코리아와 '인사이드 케이팝' 론칭
온라인 체험 페스티벌로 케이팝의 세계 집중 조명
케이팝 아티스트, 안무가, 헤어 디자이너 온라인 소통
페스티벌 기간 1월 25일~30일..체험요금은 20달러

아이돌 그룹이 직접 떡볶이를 조리하며 궁중 떡볶이와 일반 떡볶이의 차이를 설명해준다. 빨간색이 아니고, 하얗다고 한다. 왜냐? 고추장이 아니라 간장으로 국물을 만들어서 그렇다.

크래비티 멤버들이 떡볶이 조리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 에어비앤비>

한국 사람들에게는 익숙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전 세계에 있는 케이팝 팬들에게는 생소하고 신기할 법도 한 이야기다. 코로나 시대에 맞게 랜선으로 접속하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에어비앤비가 ‘온라인 체험’이라는 형식으로 케이팝의 무대 뒤 이야기, 한국 팝 음악 산업의 매력, 그리고 숨겨진 한국의 관광을 집중 조명한다. 워너뮤직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어 진행하는 에어비앤비의 ‘인사이드 케이팝’은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모두 14개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진행된다. 모든 온라인 체험의 요금은 미화 20달러이다.

출연자 면면이 화려하다. 각종 음악 차트에서 1위를 달리는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 등이 나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케이팝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댄스 리허설, 보컬 트레이닝부터 메이크업 강좌, 사진 촬영을 위한 팁에 이르기까지, 게스트는 케이팝 스타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일부 온라인 체험에서는 비즈 팔찌를 만들며 휴식을 취하거나, 편의점 음식으로 ‘먹방’을 진행하며 게스트와 대화를 나누는 등 케이팝 스타들의 무대 뒤 일상을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도 제공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몬스타 X 먹방! 순회공연과 연습으로 언제나 바쁘게 지내는 몬엑이 에너지를 채우는 비결은 편의점 음식이다. 몬엑과 함께 편의점 음식을 즐겨보자.

· 한옥 에어비앤비에서 더보이즈와 함께 비즈 팔찌를 만들어 보는 시간. 비즈 팔찌 만들기는 더보이즈 멤버들이 요즘 푹 빠져 있는 취미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땀한땀 비즈를 채워나가면 스트레스도 훌훌!

· 제이미의 뷰티 루틴이 궁금하다면? 무대 바깥에서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는 팁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

· 드림캐쳐 한동의 케이팝 화보촬영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카메라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으며 어떻게 포즈를 취하면 좋을지 배워볼 수 있다.

· 댄스에 대한 알렉사의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는 시간. 케이팝 스타의 댄스에 몰입하는 진귀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알렉사의 폭발적인 댄스를 배우며 신나게 몸을 흔들어보자.

·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싱어송라이터 Nive(니브)와 함께하는 소규모 콘서트와 스토리텔링 세션에서는 케이팝 최고의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한 그의 음악 인생에 대해 들을 수 있다.

· 유키스 멤버로 활약했던 케빈을 만나보자. 사진 찍을 때 마다 어떤 표정을 지을지 어렵다면 케빈의 마술 같은 화보촬영 세션을 참고해보면 좋겠다.

· 요리도 잘하는 슈퍼루키 보이그룹 크래비티와 함께 궁중 떡볶이를 만들어보자.

· 케이팝 스타들의 뒤를 든든히 받쳐주는 댄스 크루 비비트리핀과 프리마인드의 프로그램. 유명 케이팝 스타들의 안무를 배워볼 수 있다.

· 케이팝 스타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알루(헤어스타일/메이크업)와 조이187(헤어스타일/메이크업)의 아티스트들에게 배워보자.

이번 온라인 체험 컬렉션에서는 케이팝 스타들 및 안무가,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온라인 체험과 함께,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운영 중인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주제로 한 온라인 체험도 찾아볼 수 있다. 또 세계 각지의 음악을 주제로 한 온라인 체험과 음악을 주제로 한 숙소도 함께 소개된다.

캐서린 파월 에어비앤비 글로벌 호스팅 총괄은 “여행이 제한된 지금, 인사이드 케이팝은 케이팝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무대 위 모습은 물론 일상의 모습을 엿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사이드 케이팝이라는 가상 여행을 통해 앞으로 한국을 여행할 게스트들이 그곳의 역동적인 활기를 미리 체험하고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권오균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