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스' 외질의 마지막 편지 "지금은 작별이지만 영원한 이별은 아닙니다"

김대식 기자 2021. 1. 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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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을 떠난 메수트 외질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터키 페네르바체로 합류한 외질도 아스널 팬들에게 편지로서 함께했던 시절 동안 느낀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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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스널을 떠난 메수트 외질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아스널은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외질이 터키 슈퍼리그 명문팀 페네르바체로 완전 이적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러면서 "고마웠어 외질!"이라는 인사를 남겼다.

터키 페네르바체로 합류한 외질도 아스널 팬들에게 편지로서 함께했던 시절 동안 느낀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7년 반 정도, 대력 3000일 정도였다. 런던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내가 이런 편지를 쓰려니 기분이 이상하다. 북런던에서 어른으로서 성장했고, 항상 난 여기를 집이라고 부르겠다.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써내려갔다.

이어 "아스널과 나의 마지막 시간이다. 구단과 팬들을 향한 내 사랑을 말로 표현하기가 참 어렵다. 8년간의 감사함을 어떻게 단 한 장의 편지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 이제는 아스널에 뛰지 않지만 모든 경기를 응원하겠다. 난 항상 거너스로 살아갈 것이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내 응원가가 불렸던 건 영원토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고, 아스널에서 입은 유니폼들을 평생 간직하겠다"며 약 8년 간 머문 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들은 구단에서 매경기 뛰길 원한다. 하지만 삶은 항상 우리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아스널이란 소속감은 축구 그 이상의 것이었고, 하나의 공동체였다. 난 북런던을 떠나지만 아스널은 멈추지 않는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났을 뿐 이 놀라운 구단과 나의 연결고리는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작별하지만 영원한 이별은 아니다. 거너스들에게"라며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드러냈다.

외질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로 합류했다. 이후 254경기를 소화했고, 44골 71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9년 간 이어지던 아스널의 무관을 깨는데 일조하며 4번의 FA컵 우승을 함께했다. 아스널과 외질의 동행이 아름답게 마무리되지는 못했지만, 구단과 팬들을 향한 외질의 마음은 진심처럼 느껴졌다. 외질은 이제 페네르바체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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