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한국형 의료체계의 민낯을 밝힌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다른 의료는 가능하다 / 백재중·최원영 외 3명 / 창비]
K-방역의 뒤안길에서 우리 의료체계의 민낯을 들추는 <다른 의료는 가능하다>입니다.
의료는 국가나 시장, 어느 한쪽이 아니라 시민과 지역이 함께 주체가 되는 커먼즈, 즉 공동 영역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료 관계자 5명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의료체계가 처한 현실과 그 대안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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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살리는 설득의 기술 / 조재형 / 학지사]
SNS가 일반화된 시대에 <기업을 살리는 설득의 기술>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부터 인지심리학에 걸치는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설득의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합니다.
26가지의 케이스 스터디를 따로 정리해 홍보 전문가로서의 실전 경험을 녹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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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발칙하게 / 원진주 / 미래와사람]
방송작가가 고달픈 삶의 현장을 버텨내는 방식 <솔직하고 발칙하게>입니다.
밤샘 작업이 일상인 제작 현장이나 노동법이 무색한 채용 현실을 거침없이 풀어냈습니다.
이런 고달픈 현실을 버텨내는 건 주변에 사람들이 있고,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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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로 듣는 클래식 / 유재후 / 도서출판 등]
아날로그 음색의 매력 <LP로 듣는 클래식>입니다.
톨스토이 소설로 구체화한 베토벤의 '크로이체르 소나타'와 영화와 어우러져 풍성해진 라벨의 볼레로, 클래식 음악에 얽힌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LP 자켓 사진이 아날로그 감성을 더하고, 각 작품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편안한 감상을 돕습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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