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시술 토로 정현.."초심으로 돌아가 당당함 다시 보여달라"

김경무 입력 2021. 1. 25.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현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꽤 오랫동안 허리 통증을 느껴왔다. 그래서 간단한 시술을 하기로 했고, 시술은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술을 받은 뒤 환자복을 입고 누워 있는 사진까지 함께 올린 정현은 "며칠 전부터 재활을 시작했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현이 허리 시술을 했다면서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으로 주목받던 정현(25)은 과연 언제쯤 투어 대회에 복귀할 수 있을까?

정현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꽤 오랫동안 허리 통증을 느껴왔다. 그래서 간단한 시술을 하기로 했고, 시술은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술을 받은 뒤 환자복을 입고 누워 있는 사진까지 함께 올린 정현은 “며칠 전부터 재활을 시작했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허리 통증(Back pain)으로 솔병원에 1월6일 입원한 것으로 돼 있다.

정현은 지난 2018년 초 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AO) 남자단식에서 당시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16강전 3-0 승리) 등 세계적 강호들을 잇따라 꺾고 4강까지 올라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래서 조만간 한국 테니스의 사상 첫 그랜드슬램 정복도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정현은 이후 허리 등 부상에 발목이 잡혀 거의 힘을 쓰지 못했다. 당시 호주오픈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와 격돌하다 2세트 경기 도중 심한 발바닥 부상을 직접 보여주며 기권했던 정현이었다.
지난 2018년 호주오픈에서 선전하던 정현의 모습. 제공=대한테니스협회
정현이 가장 최근 국내 기자들 앞에 공식적으로 나타난 것은, 지난 2019년 11월29일 그의 스폰서인 제네시스가 마련한 자리에서였다. 정현의 제네시스 브랜드 홍보대사 2주년을 기념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후 정현은 2020년 재기를 노렸으나 여전히 부상으로 인한 기량회복 실패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제네시스와의 후원계약도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은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랭킹 166위로 처져 있다. 2018년 4월 세계 29위까지 올라 한국인 역대 최고랭킹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10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정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 관계자는 정현의 현재 상태와 관련해 “시술한 것 외에는 저희도 아는 게 없다. 현재로서는 정현의 복귀 시기에 대해 예상하기 어렵다. 대회 출전 계획이 잡히면 밝히겠다”고 답했다.

박용국 해설위원(NH농협은행 스포츠단 단장)은 “정현은 현재 몸과 마음이 어려운 상태다. 멘털적으로 훌륭한 선수였는데 부상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허리 시술도 마쳤으니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과거의 당당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kkm100@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