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양록장학기금, 130억원 돌파..4년만에 30%↑

한윤식 2021. 1. 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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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양록장학기금 재산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133억여원에 이르렀다.

이처럼 다양한 사연이 있는 주민들의 돈이 차곡차곡 쌓인 결과가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양록장학기금을 만들어내며 학력우수자, 예체능 특기생, 저소득층 특별장학생 등 지역 우수인재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토록 했다.

한편, 양록장학회는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32년간 총 449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42억8459만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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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양록장학기금 재산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133억여원에 이르렀다.

2016년 말 100억원을 넘어선지 4년 만에 30%가량인 30억여원이 증가했다.

이처럼 장학기금이 장기간 꾸준히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각계에서 십시일반으로 장학금 기탁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금융기관 자동이체를 통해 매월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사례가 많고, 기업인 등 경제능력이 양호한 인사들이 매년 양구군에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각종 사연이 있는 특이한 사례의 기탁자들도 많다.

폐지를 주워 모은 돈을 기탁하는 사례, 칠순잔치를 하지 않고 그 돈으로 기탁한 사례,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기탁한 사례 등이다.또 학창시절 양록장학금을 받은 수혜자가 성인이 돼 후배들을 위해 기탁하는 한편, 사회단체가 각종 행사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탁한 사례 등도 다수다.

이처럼 다양한 사연이 있는 주민들의 돈이 차곡차곡 쌓인 결과가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양록장학기금을 만들어내며 학력우수자, 예체능 특기생, 저소득층 특별장학생 등 지역 우수인재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토록 했다.

양록장학회는 양구와 국가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할 향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7년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 1988년 8월 ‘재단법인 양록장학회’로 창립됐다.

1996년 2월 ‘양구군 향토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면서 장학회 명칭을 ‘양구군 향토인재 양성을 위한 양록장학회’로 변경했다.

한편, 양록장학회는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32년간 총 449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42억8459만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ss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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