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달덩이라 해도 욕은 안돼" 눈물 삼켜야하는 악플은 범죄[이슈와치]

이해정 2021. 1. 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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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이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사진은 한 악플러가 송가인의 게시글에 남긴 댓글을 캡처한 것으로, 송가인의 외모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힐난이 담겨 있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 1월 21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지역 비하, 외모 비하 악플을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외모 비하 악플에 고통을 호소한 것은 송가인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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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가수 송가인이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송가인은 1월 25일 개인 SNS에 "달떵이라 복스럽다는 말은 많이 듣는데 욕은 하지 맙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한 악플러가 송가인의 게시글에 남긴 댓글을 캡처한 것으로, 송가인의 외모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힐난이 담겨 있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 1월 21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지역 비하, 외모 비하 악플을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외모 비하 악플에 고통을 호소한 것은 송가인뿐만이 아니다. 최근 쌍꺼풀 수술을 한 개그우먼 이세영은 외모에 관련한 악플이 수술 결심 계기였다고 밝혔다. 배우 이종혁의 아들 준수, 함소원의 딸 혜정이에 이르기까지 연예인이 아닌 2세들을 향한 날선 공격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은 법적 대응으로 맞서며 악플러 처단에 나서기도 하지만, 댓글에서 DM(다이렉트 메시지)까지 점점 교묘해지는 악플을 일일이 문제 삼는 건 정신적, 시간적 소모가 큰 게 현실이다. 게다가 악플러와 대치하는 모습이 반복되면 장기적으로는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해 적극적 대처가 어려운 부분도 있다.

악플러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한다면 일시적으로 악플은 잦아들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근본적 해결은 결국 악플을 남기지 않는 성숙한 댓글 문화가 자리 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통을 직 간접적으로 호소하는 연예인들이 늘어가는 만큼 더 이상 악플로 시달리는 피해자가 없도록 악플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야 할 때이다.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인 만큼 때로는 불가피한 유명세에 시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유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은 엄연한 범죄이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고통도 감내하기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 단지 직업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름 모를 이들의 비난에 눈물을 삼키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사진=송가인 SNS)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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