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과학고 졸업생 중 85%만 이공계 진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과학고 졸업 후 이공계가 아닌 의대 등 다른 학부로 진학한 비율이 약 15%로 나타났다.
이용호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2월 기준 전국 20개 과학고 총 1567명 졸업생 중 231명이 이공계 외 학부로 진학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진로 수단 활용은 국가적인 자원낭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해 과학고 졸업 후 이공계가 아닌 의대 등 다른 학부로 진학한 비율이 약 15%로 나타났다.
이용호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2월 기준 전국 20개 과학고 총 1567명 졸업생 중 231명이 이공계 외 학부로 진학했다.
상대적으로 이공계 진학률이 높은 상위 3개 학교는 △인천과학고(졸업생 76명 중 72명, 94.7%) △경북경산과학고(졸업생 55명 중 52명, 94.5%) △충북과학고(졸업생 49명 중 46명, 93.8%)로 확인됐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는 교육감이 특수분야의 전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를 지정고시할 수 있고,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계열의 고등학교로서 과학고를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 2월말 기준 전국 과학고에는 4396명이 재학중이다. 총 세입결산액 총 724억 3652만원 중 학부모 부담수입액인 263억 4830만원을 제외한 순세입결산액은 460억 8822만원이다. 학생 1인당 약 105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셈이다.
이용호 의원은, “과학고는 국가 차원에서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이지만, 졸업 후 이공계 외 학부로 진학해도 투입된 예산의 환수규정이나 이공계 의무진학 등의 규정이 없다”며 “과학고를 학생 개인의 진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국민 감정에도 맞지 않고 국가적으로도 자원낭비이기 때문에 과학고 학사관련 제도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김종철 “성추행 변명여지 없다… 장혜영 신뢰를 배신으로 갚아”
- 김새롬, 한순간 실언에 10년차 GS홈쇼핑 중단..반응 엇갈려
- 차에서 팔뚝에 ‘마약주사’ 놓다 줄행랑…50대 男 붙잡혀
- 장진성 “내가 성폭행? 승설향 배후는 남친 황씨…녹취·카톡 증거有”
- 박군, 암투병 母·특전사 30억 연금 포기 '가수된 사연은?'
- [속보]이재용 측 "판결 겸허히 받아들여…재상고 안해"
- 김시우, PGA 투어 통산 3승..최경주 이어 두 번째 3승 고지
- 김시덕 '뺨 때린 동기'가 김기수? 김영삼 댓글 보니...
- [정치탐구생활] 유시민 사과에 출렁이는 차기 대선구도
- 낸시랭 “전 남편 때문에 빚 9억8천…극단적 선택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