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대통령 '변이 바이러스' 남아공 여행객도 입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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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해외 여행객의 입국 제한과 관련한 행정 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4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의 입국 제한 해제 행정명령을 무효화시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새로운 입국 제한 금지국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취임하자마자 미국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조치와 관련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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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해외 여행객의 입국 제한과 관련한 행정 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4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의 입국 제한 해제 행정명령을 무효화시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새로운 입국 제한 금지국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였던 지난해 3월부터 유럽연합(EU), 영국, 중국, 이란에서 오는 여행객들의 입국을 제한했고 5월부터는 브라질도 입국 제한 금지국에 포함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중 이란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입국 제한을 해제하는 행정명령에 퇴임 직전 서명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26일부터 발동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자마자 반대 의견을 내며 자신이 취임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되돌려 입국 제한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입국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남아공을 새로이 입국 제한국 명단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남아공은 최근 영국과 함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곳이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이미 미국 다수의 주에서 전파가 확인됐지만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미국에서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취임하자마자 미국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조치와 관련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르면 2세 이상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입국 3일 이내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검사 결과를 제출한 뒤에 미국 내에서 이동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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