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라인 연정훈-김종민, 열정과 경험이 우려낸 찐어른의 매력(1박2일)[TV와치]
[뉴스엔 송오정 기자]
'1박2일 시즌4'의 형 라인 연정훈, 김종민의 열정과 경험에서 우러난 '어른'의 면모가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1월 24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는 경남 거제에서 펼쳐진 소원 성취 투어 '다 이루소'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아직 남은 멤버 김종민과 딘딘의 '공부하기'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영어가 능숙한 연정훈과 영어를 잘 모르는 김종민 조합은 이날 의외의 매력을 자아냈다. 회화·문법은 물론 단어에서도 종종 막히는 김종민에 연정훈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연정훈은 칭찬을 섞어가며 친절하게 김종민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김종민 역시 불평하지 않고 연정훈에게 열심히 영어를 배워나갔다.
이후 시험시간이 되자, 김종민은 문제를 차근차근 읽으며 시험에 임했다. 김종민은 소리 내 문제를 읽는 시험장 민폐 아저씨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주어진 시간이 끝날 때까지 시험지를 붙잡은 열정은 대단했다. 결국 김종민은 상식팀보다 훨씬 높은 60점을 받아 연정훈과 함께 실내 취침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김종민과 연정훈은 실내 취침이 결정된 후에도 자리에 남아 시험지를 복기하기도 했다. 한 바탕 라이브 공연을 마친 뒤라 많이 피곤했을 상황임에도 두 사람은 공부에 대한 열정을 끝까지 불태웠다. 이런 만학도의 열정은 지켜보는 시청자를 자극하는 교훈이자 뭉클한 감동을 남겼다.
연정훈과 김종민 맏형라인의 깊이있는 어른의 면모는 막내 라비의 소원을 들어주는 자리에서 또 다시 빛을 발했다. 연정훈은 자신의 소원은 막내 라비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라며 "나는 경험해본 것이 많은데, 정말 음악만 했던 라비는 해보고 싶은 게 많을 것 같다"며 자신의 소원을 양보했다. 이는 섬세하면서도 맏형으로서 막내를 생각할 줄 아는 찐어른의 따뜻함이었다.
또한 연정훈은 결혼과 육아와 관련해, 결혼이나 군대보다는 육아가 더 큰 난관이라고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도 전했다. 육아의 고통에 조점을 맞춘 것이 아닌, 오히려 고통을 역으로 열정으로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그의 한마디는 그동안 방송에서 우스갯소리로 '결혼은 미친 짓이야'라는 농담으로 소비되던 것과 전혀 달랐다. 결혼과 육아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이들을 위한 배려이자, 난관에 부딪힌 이들에게도 적용되는 인생 선배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과거. 미래에 대한 불안을 끌어안은 채로 '1박2일'에 복귀했던 김종민은 "내가 봐도 진짜 못했다. 오히려 잘했으면 '1박 2일'에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다. '잘 해봐야지'라고 생각하며 버텼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의 얘기라 너희가 잘 기억못할 수 있다. 너가 힘든 건 너만 안다. 너한테 사람들이 관심없다. 그러니까 너무 무겁게 빠질 필요도, 가볍게 빠질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인생 쏘 쿨하게 살아라"고 말했다. 이는 군백기(군대+공백기)로 인한 불안과 연예인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 연예계 선배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특히 스스로에겐 아픈 과거였을테지만 김종민은 후배를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기에 더욱 그의 조언이 뜻깊게 다가온다.
"라떼는 말이야"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아랫사람을 하대하거나 '꼰대'와 '갑질'이 난무하는 세상에, 두 사람이 몸소 열정을 불태우고 동생을 생각하는 조언은 '찐어른'의 것이었다. 연정훈과 김종민의 조언엔 웃음과 더불어 경험이 만든 어른의 뼈가 있었고, 매사 노력과 열정 있는 삶을 살았기에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날 두 사람이 몸소 보여준 언행은 그동안 몰랐던 연정훈, 김종민의 또 다른 매력이자, '찐어른'이 보여준 따뜻한 감동으로 시청자에 전해졌다. (사진=KBS2 '1박 2일 시즌4'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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