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주재 北 외교관 망명..정보당국은 "확인불가"

권다희 기자 2021. 1. 25.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최고지도자 일가의 비자금 기지로 불리는 '노동당 39호실' 책임자 전일춘의 사위가 한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대리가 2019년 현지에서 가족을 데리고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우 전 대사대리의 망명이 맞다면, 이는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한국에 들어온 시점과 유사하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모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파주=뉴스1) 이동해 기자 =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5일 경기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6.25/뉴스1

북한 최고지도자 일가의 비자금 기지로 불리는 '노동당 39호실' 책임자 전일춘의 사위가 한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대리가 2019년 현지에서 가족을 데리고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 대사대리는 탈북 당시 참사관 직급으로 2017년 9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서창석 대사가 추방되면서 대사대리를 맡아 왔다. 단 류현우라는 이름은 한국에 입국한 뒤 개명한 이름으로 보인다.

그의 장인이 외화벌이를 통해 북한 김정은 일가의 비자금을 조성·관리해온 노동당 39호실의 수장 전일춘으로 전해졌다.

정보당국은 류 전 대사대리의 국내 입국설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류현우 전 대사대리의 망명이 맞다면, 이는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한국에 들어온 시점과 유사하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모은다. 조 전 대사대리는 2019년 7월 한국에 들어왔다.

북한 외교관들의 망명과 관련, 대북제재 속에서 외화를 본국에 송금하기가 어려워진 해외 주재 북한 대사관의 상황 및 자녀의 장래 문제 등이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성폭행 의혹' 장진성, 승설향과 주고 받은 카톡 공개"불면증엔 오메가3 먹어라"…잘 자는 비법 10가지'리얼돌' 수입 막은 세관, 법원은 왜 다르게 봤나"관용 보여달라"…김새롬 감싼 이들은 누구?한지혜 '♥검사 남편'과 데이트?…제주도 산책 태교 중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