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코로나에도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

고석태 기자 2021. 1. 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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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사옥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2020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327만 2213TEU(1TEU는 20피트 짜리 표준 컨테이너 1개 크기)로 집계돼 종전 최고 기록인 2018년 312만TEU를 약 15만TEU 넘어섰다.

수입은 162만 3144TEU, 수출 157만 703TEU로 전년 대비 각각 3.7%, 5.6%가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6만 9436TEU와 8930TEU를 각각 기록했다.

IPA는 작년 초 코로나 확산 초기엔 물동량 감소를 경험했으나, 비대면 물동량 마케팅 체계전환으로 신규항로 6개를 유치하고, 중부권 화주유치 등 물동량 증대에 노력한 결과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또 인천항 컨테이너 교역량 78%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이 상대적으로 조기에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면서 작년 4월부터 물동량 회복세로 전환됐고, 7월부터는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중국·베트남과의 항로 서비스 강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물동량 증가세를 보였다.

IPA는 또 미주항로 안정화를 통한 원양항로 화물 유치 증대, 인천항에서의 대형선박 교체(Phase-Out)로 환적화물 증가(101% 증가) 등 주요 실적들이 인천항 역대 처리기록 경신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수입 93만 2744TEU, 수출 101만 4,833TEU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입에서 57.5%, 수출에서 64.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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