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ESG경영 광폭행보

최광호(사진) 한화건설 대표.<한화건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한화건설은 모든 기업 활동의 경영 원칙이 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건설사가 주도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건설이 작년 말 신설한 풍력사업실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한화건설은 작년 76MW(메가와트)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또한 88MW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영천, 영월 등에 100MW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준비 중이다.

한화건설은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남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MW급)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충남 보령 해상에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풍황 조사에 착수했다.

한화건설은 수소 에너지 사업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작년 충남 대산산업단지에서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50MW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충남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한다. 한화건설은 올해에도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그린 수소 에너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협력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