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생활 2년차 한화 정진호 "경쟁에서 이겨내겠다"[SS스타]

최민우 입력 2021. 1. 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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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겨울에 체중을 늘렸다."

한화에서 적응기를 마친 정진호(33)가 올시즌 비상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 부담을 느꼈던 정진호는 이번 겨울에는 체중을 늘렸다.

사실 정진호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외야 한자리를 정진호가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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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진호.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파워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겨울에 체중을 늘렸다.”
대전 생활 2년차. 한화에서 적응기를 마친 정진호(33)가 올시즌 비상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 부담을 느꼈던 정진호는 이번 겨울에는 체중을 늘렸다. 하루 다섯끼를 먹어가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했다. 그 결과 5㎏이 늘어나 90㎏에 도달해 벌크업에 성공했다. 정진호는 “지난해 경기를 치르면서 힘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벌크업으로 체력도 기르고 부족했던 파워도 보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또 빠질 수 있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한화 정진호.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정진호는 지난해 프로 입단한 뒤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113경기에서 78안타 2홈런 29볼넷 타율 0.277을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타점은 19개밖에 되지 않았다. 득점 찬스에서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 정진호는 지난시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73타수 14안타로 타율 0.192를 기록했다. 2018 시즌 두산에서 111경기에 출전해 37타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클러치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다. 정진호는 “득점권 상황에서 아쉬웠다. 사실 이 부분은 준비할 수 있는게 없다. 시즌 때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며 멘탈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한화 정진호가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사실 정진호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외야 한자리를 정진호가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외야수 경쟁이 치열했던 두산에서 정진호가 많은 기회를 부여 받지 못했다는 시선 때문이다. 김재환~정수빈~박건우로 이어지는 외야수들 사이에서 늘 아쉬웠던 정진호다. 이와 달리 한화에는 이용규를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이 없었기 때문에 정진호가 주전 좌익수로 안착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정진호 역시 경쟁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매년 경쟁을 하고 있다. 팀에 좋은 외야수들이 많다. 이겨내야 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한화는 베테랑들을 대거 정리했다. 외야수로는 이용규 · 최진행이 포함됐다. 이제 정진호도 외야 고참급 선수가 됐다. 올시즌 정진호가 확실한 주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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