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글로벌기업·유명스타트업 매칭..'서울형 직무캠프' 운영

윤슬기 2021. 1. 25.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기업과 준비된 청년구직자를 연결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가 시작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3M, GM, P&G 같은 글로벌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일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실무형 인재 찾는 기업간 미스매칭 해소
3~4개월 걸친 사전 전문 직무교육 등 지원 등도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1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기업과 준비된 청년구직자를 연결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가 시작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3M, GM, P&G 같은 글로벌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일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축소·연기하면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뎌야 할 청년들이 큰 타격을 입은 데다 직무중심 채용문화가 확산되면서 경력형성 기회조차 쌓기 어려운 청년들의 취업난은 가중됐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클라우드 같은 신산업 분야 유망기업들은 적정한 인력을 찾지 못하고 있어 일자리의 미스매칭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청년인턴 직무캠프'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하는 업무를 하지 못하고 직무와 상관없는 단순 사무보조 수준에 그쳐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인턴십 사업을 탈피해 선호하는 기업에서 실전 중심의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둔다.

인턴십 전에 3~4개월에 걸친 전문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현장경험을 사전에 집중적으로 쌓음으로써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시의 목표이다.

참여규모는 청년(만18~34세) 350명이다. 시가 직접고용 해 기업에 투입, 3개월 간 인턴십으로 참여한다.

1인당 약 350만원이 소요되는 전문직무교육과 인턴십 급여(월 220만 원)는 전액 시가 지원한다.

시는 작년부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협력해 회원사인 3M, GM, P&G 등 50여 개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100여 명 규모로 인턴십에 참여할 계획이다.

시는 추가로 국내 신산업 분야 성장유망기업 100여개사를 29일까지 모집한다. 청년 선호도, 고용 안정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시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인턴십 참여자 선발과 교육과정 설계에 참여해 원하는 인재를 확보할 기회라고 밝히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시는 다음달 초까지 신성장 분야 기업을 선발한다. 3~4월 중 350명 청년인턴(만 18~만 34세)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체 인원 중 20% 이상을 취약계층으로 선발한다. 이후 5월부터 사전 전문직무교육을 시작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대폭 축소했고 채용문화도 직무중심이 대세가 된 상황인 반면, 신산업 분야 기업들은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필요한 인재를 찾는 기업과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니즈(Needs)가 맞아 떨어진다면 획기적인 청년일자리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