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게임관련 전체 예산 795억원

총예산 전년 대비 544억 원 증가한 4천842억 원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콘진원)은 25일 '2021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콘진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콘진원의 2021년 예산과 주요 정책 방향, 제도개선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방송, 게임, 기업육성, 대중문화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본부별 사업에 대한 설명이 각각 공개됐다.

콘진원의 2021년도 전체 예산은 총 4천842억 원으로 전년 예산 4천298억 원 대비 544억 원 증가한 규모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장르 구분으로는 ▲방송 496억 원 ▲게임 615억 원 ▲문화기술 816억 원 ▲실감콘텐츠 490억 원 ▲음악 411억 원 ▲지역콘텐츠 497억 원 ▲장르 공통 1천91억 원 등으로 편성되었으며, 기능 구분으로는 ▲제작지원 1천606억 원 ▲인프라 지원 1천215억 원 ▲해외진출 지원 412억 원 ▲인력양성 348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장르에서는 게임과 음악이, 기능 구분에서는 제작지원 사업이 전년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그 외 기관의 주요 조직 변화로 기존 문화기술본부의 문화·체육·관광·저작권R&D를 아우르는 부설기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과 ‘디지털뉴딜 성장전략’을 정책방향으로 삼고 콘텐츠산업을 우리나라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실감콘텐츠 육성, ▲콘텐츠 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 ▲신한류와 연관산업을 결합한 비대면 해외진출 강화, ▲공공기관의 역할에 충실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게임산업 지원에 대한 계획도 공개됐다. 콘진원은 강소 게임기업 육성 및 게임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단계별 지원 강화 ▲게임의 긍정적 가치 확산 및 이스포츠 산업 육성 ▲게임산업 기반 강화 등의 전략을 세웠다.

올해 예정된 콘진원 게임본부 팀별 사업과 예산은 ▲게임기업 육성 28억 원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243억4천500만 원 ▲건전게임문화 활성화 121억1천200만 원 ▲e스포츠활성화 지원 37억1천500만 원 ▲아케이드게임 활성화 지원 1억 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운영 46억5천600만 원 ▲게임 유통지원 90억8천900만 원 ▲게임인재원 운영 18억 원 ▲게임국가기술 자격검정 4억8천500만 원 ▲게임마이스터고 운영지원 15억 원 등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68개의 과제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콘진원 게임본부는 지난해 지원했던 46개 과제보다 22개 늘어난 총 68개의 과제를 지원한다. 이 중 모바일과 콘솔, 게임기업 육성(스타트업, 인디) 부문이 새롭게 추가됐다.

지역 글로벌 게임센터에는 180억원이 배정됐다. 이로써 콘진원의 게임 관련 전체 예산은 795억 원으로 늘어났다.

콘진원 김혁수 게임본부장은 "지원분야 세분화로 플랫폼별 지원 규모를 보장하고 게임스타트업와 인디게임 지원도 강화했다. 또한 신기술 기반형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신시장 창출형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신규 사업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