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승' 김시우 "내 플레이 집중하면 기회 올 것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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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CJ대한통운)가 상대 경기에 신경 쓰기 보다 자신의 상황에만 집중한 것이 적중했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라킨타 컨트리클럽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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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상대 경기에 신경 쓰기 보다 자신의 상황에만 집중한 것이 적중했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라킨타 컨트리클럽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22언더파 266타에 그친 세계랭킹 10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개인 통산 3번째이자 한국인 통산 18번째 PGA투어 우승.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8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김시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항상 아쉽게 우승을 하지 못했다"며 "어제 잠이 잘 안 오기도 했는데 침착함을 유지해 우승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우승이 매우 뜻깊다. 자신감이 더 많이 생길 것 같고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라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했다. 함께 경기한 토니 피나우(미국), 맥스 호마(미국) 등이 부진했지만 앞에서 경기하던 캔틀레이가 무섭게 타수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캔틀레이의 기세가 뜨거웠지만 김시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16번홀(파5)에서 버디로 동타를 만들었고 17번홀(파3)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후반에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여서 다른 선수들 경기 상황을 알아야 했다. 계속 스코어 보드를 봤는데 캔틀레이가 버디를 많이 쳐서 나도 흐름을 잃지 않고 내 플레이만 하면 뒤에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믿었다"고 설명했다.
17번홀 퍼팅에 대해서는 "실수하지 않아 연장전은 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스피드를 맞추는 데 주력했다. 호마가 먼저 퍼팅을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17번홀 버디 이후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도 펼쳤다. 그는 "자신감 있게 퍼팅을 했고 그것이 들어가 나도 모르게 그런 행동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을 추가한 김시우는 최경주(8승)에 이어 역대 한국인 PGA투어 최다승 단독 2위가 됐다.
김시우는 "최경주 프로가 쌓은 업적이 워낙 많다. (최경주 프로의) 승수를 깬다는 생각은 못 했고 내 목표는 올해 우승을 하는 것이었다"며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거나 올해 또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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