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김새롬, 과욕이 부른 화..'그알' 발언 사과→홈쇼핑 방송 중단(종합)

최보란 2021. 1. 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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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새롬이 GS홈쇼핑 생방송 중 같은 시간대 방영 중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한 내용이 방송 중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실언,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GS홈쇼핑 대표이사는 같은 날 김새롬의 발언에 대해 사과 말을 전하며, 지난 2007년부터 이어온 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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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새롬이 GS홈쇼핑 생방송 중 같은 시간대 방영 중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한 내용이 방송 중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실언,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GS홈쇼핑 또한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새롬은 지난 23일 홈쇼핑 생방송 중 의욕적으로 판매에 임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정인이는 왜 죽었나?-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에 이은 후속편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을 방송하고 있었다.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정인이 사건 이후, 우리 사회 아동학대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는 내용이었다. 국민적 공분이 컸던 정인이 사건 관련 방송인 만큼 여느 방송보다 시청자들의 집중도가 높았다.

이에 김새롬의 발언을 두고 "경솔하다"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새롬은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해 반성하는 글을 남긴다"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라면서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저 자신에게 많은 실망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해당 발언의 파장은 GS홈쇼핑에까지 미쳤다. GS홈쇼핑 대표이사는 같은 날 김새롬의 발언에 대해 사과 말을 전하며, 지난 2007년부터 이어온 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김호성 대표는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해 사과드린다"라면서 ""23일 밤 방송 중 김새롬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과 시청자께 실망을 줬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고객과 공감하고 함께 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쇼미더트렌드를 잠정중단하겠다.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새롬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새롬입니다.

방금 전 마침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오늘의 주제가 더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습니다.

[GS홈쇼핑 공식입장 전문]

1월 23일 밤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

23일밤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습니다.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하여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객님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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