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美 빅테크 기업, 주가 '들썩들썩'

입력 2021. 1. 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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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어닝 시즌이 개막하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 지난해 코로나 위기의 반사 이익을 받으면서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미국 빅테크들의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미국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2, 3분기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20% 상회했고, 이는 올해 주당순이익 상향 조정으로 연결됐다"며 "이번에도 어닝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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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4분기 어닝시즌 개막
코로나19 수혜+호실적 전망
최근 일주일 동안 주가 강세
구글·애플·페북 9%이상 급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어닝 시즌이 개막하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급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25일 미국 증권가에 따르면 미국 주요 빅테크들은 이번 주부터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27일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가 예정돼 있다. 구글과 아마존은 내달 2일이다.

이들 대부분 지난해 코로나 위기의 반사 이익을 받으면서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재택근무의 수혜를 톡톡히 입은 MS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오른 402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9% 상승한 1.64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과 게임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매출 증가율이 48%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1000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021억 달러, 주당순이익도 13% 상승한 1.40 달러로 점쳐지고 있다. 서비스 부문 수요 증가로 구독자수가 6억명을 넘어서고, 아이폰12도 지난해 판매량이 역대 최대인 2억2000만~2억5000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케이티 휴버티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애플의 4분기 실적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급증한 263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23% 오른 3.15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광고 시장의 디지털 수요가 커지면서 광고 수익이 24% 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글(알파벳A)은 매출이 15% 상승한 528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1% 오른 15.57 달러로 전망된다. 구글 역시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광고 부분의 회복이 주효했다. 클라우드도 재택근무의 확대로 매출이 46% 뛴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도 쇼핑시즌의 호조로 매출이 37% 급증한 1196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7.14 달러로 관측된다.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도 29%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해 3분기 때도 역대급 실적을 내놓은 바 있다.

테슬라는 매출이 47.7% 급증한 103억7000만달러로 전망된다. 주당순이익도 사상 최초로 1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올해 전기차 생산량 예상치가 최대 관심사다. 도이치뱅크는 올해 예상치를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80만대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초 실적 발표와 함께 내놓은 생산량 목표치 50만대를 실제로 달성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을 반영하듯 주가는 최근 일주일 동안 강세를 보였다. 구글과 애플은 지난 15~22일 각각 9.5%, 9.4% 뛰었고, 페이스북도 9.2% 상승했다. MS와 아마존도 각각 6.3%, 61.% 급등했다. 테슬라도 2.5% 올랐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미국 빅테크들의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미국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2, 3분기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20% 상회했고, 이는 올해 주당순이익 상향 조정으로 연결됐다”며 “이번에도 어닝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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