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10명 중 1명만 "올 여름 도쿄올림픽 개최해야"

김소연 2021. 1. 25.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국민 10명 중 1명 정도만 올해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 은 지난 23~24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1647명)에서 도쿄올림픽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묻는 질문에 11%만이 "올해 여름에 개최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에 반해 "다시 연기해야 한다"가 51%, "중단해야 한다"는 35%로 응답자의 86%가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
11% "올해 개최해야"
86% "재연기 또는 중단"
스가 정부 지지율 또 추락
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올림픽 조형물.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국민 10명 중 1명 정도만 올해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3~24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1647명)에서 도쿄올림픽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묻는 질문에 11%만이 “올해 여름에 개최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5일 보도했다.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조사(41%) 보다 30%포인트가 줄었다. 이에 반해 “다시 연기해야 한다”가 51%, “중단해야 한다”는 35%로 응답자의 86%가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는 응답하지 않았다.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도 응답자의 81%가 “재연기(42%) 또는 중단(39%)해야 한다”고 답했다. 14%만이 올 여름에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가 요시히데 정부 지지율은 또 다시 급락했다. 스가 정부의 지지율은 지난달 <아사히신문> 조사 때보다 6%포인트 떨어진 33%로 집계됐다. 정부 지지율은 지난해 9월(65%) 출범 이후 4개월 만에 반토막 수준이 됐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주원인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63%는 일본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80%는 코로나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한 시점이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