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테슬라 11조 보유..애플·아마존·MS 합친것보다 많다
김규리 2021. 1. 25. 10:48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국내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가치가 올해 들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테슬라 주가도 상승세를 타면서 집중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예탁원을 통해 보관된 외화 주식 중 테슬라의 보관금액은 103억3500달러(약 11조3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위인 애플(35억달러)의 3배 가까이 높은 규모다. 보관금액은 시세가 반영된 주식 가치를 뜻한다.
또 테슬라 시가총액(8025억3000만달러)의 1.28%를 차지해 지난해 말 시총(6690억달러) 대비 1.17%에서 더 증가했다. 특히 1년 만에 보유 주식만 73배 껑충 뛰었다. 지난해부터 테슬라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미래 가치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주식 사들이기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지난 11일 개인들의 테슬라 보유 주식 100억 달러를 처음 넘어서면서 올해에만 25억달러(31.9%)가 불어났다.
이 기간 테슬라 주가도 우상향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지난해 말 705.67달러에서 지난 22일 846.64달러로 19.9% 상승했다.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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