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포커스]'정수빈 잔류' 변화 없는 두산 외야, 올해도 백업들의 전쟁?

나유리 2021. 1.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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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야에 변화가 있을까.

두산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팀의 인기 선수이자 주전 외야수로 뛰어온 정수빈은 6년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사실상 오랜 동행을 약속하게 됐다.

현재 중견수로 뛰고 있는 정수빈은 두산 외야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두산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백업 외야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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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정수빈.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외야에 변화가 있을까. 정수빈의 잔류 그리고 오재일 공백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두산은 12월 16일 FA 정수빈과 6년 총액 56억원(인센티브 4억원 포함)에 계약을 마쳤다. 데뷔 후 첫 FA를 선언했던 정수빈은 6년 장기 계약으로 두산 잔류에 성공했다. 두산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팀의 인기 선수이자 주전 외야수로 뛰어온 정수빈은 6년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사실상 오랜 동행을 약속하게 됐다.

장기 계약을 마친 이상 정수빈의 자리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중견수로 뛰고 있는 정수빈은 두산 외야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올해 외야 구성에도 특별한 변화가 예상되지 않는 이유다. 만약 정수빈이 타 팀으로 이적했다면, 새로운 전력 구상이 불가피했으나 잔류가 확정되면서 큰 틀은 바뀌지 않는다.

김태형 감독이 지난 5년간 유지해 온 김재환-정수빈-박건우라는 외야 삼총사 역시 기본 구성에는 변함이 없을 확률이 매우 높다. 특히 박건우는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코너 외야 수비에서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선수다. 중견수 정수빈-우익수 박건우 조합은 크고 작은 부상이 아니라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올 시즌 김재환의 활용도가 변수다. 두산은 또다른 FA 오재일과 최주환이 팀을 떠났다. 주전 내야수이자 중심 타자를 맡고있던 선수들이다. 특히 가뜩이나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상황에서 장타자가 귀한 팀 특성상, 오재일의 이탈은 아쉬움이 남는다. 또 최주환이 맡았던 2루와 내야 멀티 포지션은 기존 선수들과 젊은 신인급 선수들의 경쟁이 가능하지만, 오재일이 맡았던 1루는 당장 확실한 대체 자원이 보이지 않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이 눈에 띄게 좋아진 선수가 출현한다면, 1루 경쟁이 오히려 타선에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1루수로 활용하는 것도 대안 중 하나다. 페르난데스는 오재일과 함께 뛸 때도 가끔 1루수로 나섰다. 선수는 1루 수비로 나서는 것도 좋다고 이야기 했지만, 수비가 안정적인 편은 아니라 전문 1루수 오재일을 주로 기용해왔다. 페르난데스는 2년 연속 지명타자가 주 포지션이었다.

하지만 오재일이 이탈하면서 지명타자 포지션을 더 다양하게 기용할 가능성도 생겼다. 특히 중심 타선에 파워가 필요한 상황에서 김재환의 수비 부담을 더 줄여주고, 장타 생산에 집중하게끔 만드는 환경도 중요하다.

김재환의 외야 수비 이닝 소화력이 이전보다 줄어든다면, 외야 백업 선수들에게는 실낱같은 희망이 생긴다. 김인태, 국해성, 조수행, 백동훈, 안권수 등 여전히 기회에 목마른 백업 외야수들이 많다. 수비 뿐만 아니라 타격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 있지만, 주전 경쟁을 뚫기는 객관적으로 쉽지가 않다. 또 주전 선수들의 자리가 워낙 확고해 경기 출장 기회가 드물고, 가끔씩 나오다보니 감각이 떨어져 좋은 활약을 보이기 힘든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두산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백업 외야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김재환, 박건우가 FA를 선언한 이후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과연 올해는 백업 전쟁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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