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제치고 FDI 1위 부상.."선진국 코로나 충격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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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국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 1위국으로 부상했다.
2019년 미국의 FDI는 2510억달러, 중국은 1400억달러로 1000억달러 이상 격차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그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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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보다 더 감소"
미국 FDI 규모 49% 급감소·중국은 4%↑늘어
WSJ "중국, 세계 경제 중심에 가까워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FDI가 1630억달러(약 180조원)로, 미국의 1340억달러(약 148조원)를 넘어섰다. 2019년 미국의 FDI는 2510억달러, 중국은 1400억달러로 1000억달러 이상 격차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그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투자 수치는 미국이 오랫동안 지배해 온 세계 경제의 중심에 중국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이는 중국이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동안 ‘세계 공장’이라는 위치를 확고히 하고 세계 무역의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인 FDI 규모는 42% 감소한 8590억달러를 기록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때 30% 가 감소한 것에 비하면 그 충격이 더 컸다는 의미다.
특히 선진국의 FDI는 평균 69% 급감했다. 유럽은 전년대비 71% 급락했고 미국은 49% 줄었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12% 감소하며 비교적 양호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중국은 4% 증가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의 충격을 그만큼 빨리 회복했기 때문이다.
미국 CNBC는 “중국은 코로나19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걸린 첫번째 국가임에도 국경 내 확산을 통제했다”며 “엄격한 폐쇄 조치, 풍부한 개인 보호 장비 등이 비교적 낮은 사망률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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