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공학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조승한 기자 2021. 1. 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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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공학이 한국의 위기 극복과 발전 전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한 신작이 출간됐다.

KAIST는 김정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공학의 미래- 문명의 대격변, 한국 공학이 새롭게 그리는 빅픽처'를 출간했다고 이달 25일 밝혔다.

한국 공학이 단순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구조를 유지하면 위기가 지속되지만 '디지털 융합 기술'을 추구하면 인류를 위해 기능하리라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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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KAIST 교수 '공학의 미래' 출간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의 신작 '공학의 미래- 문명의 대격변, 한국 공학이 새롭게 그리는 빅픽처'. KAIST 제공

공학의 미래 | 김정호 지음 | 쌤앤파커스 | 1만7000원
 

디지털 공학이 한국의 위기 극복과 발전 전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한 신작이 출간됐다.

KAIST는 김정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공학의 미래- 문명의 대격변, 한국 공학이 새롭게 그리는 빅픽처’를 출간했다고 이달 25일 밝혔다.

김 교수는 책을 통해 한국은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문명 교체위기에 직면했다고 정의했다. 급격히 발전하는 ‘디지털 공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가속화한 일상의 황폐화와 실업, 빈곤, 교육 및 디지털 격차, 고령화 문제 등 총체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디지털 공학의 기초인 수학의 원리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컴퓨터, 반도체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전개될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제시하고 미래 인재상과 한국 발전 전략을 담았다.

김 교수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딩,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공학에 위기와 동시에 활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주장한다. 한국 공학이 단순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구조를 유지하면 위기가 지속되지만 ‘디지털 융합 기술’을 추구하면 인류를 위해 기능하리라 예견했다.

책은 한국 공학이 융합적이면서도 실용적 태도를 지닐 것도 제안한다. 지금까지는 연구 주제 목표를 과학기술인용색인(SCI) 논문 등재로 설정했다면 이제는 실제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인지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미국은 상품 가치가 높거나 보안이 필요한 연구를 국내 연구자가 수행하는 반면 한국은 개량이 필요한 연구 주제 때문에 해외 유학생을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힌다.

김 교수가 펴낸 ‘공학의 미래’는 인터넷에서는 20일부터, 대형서점에서는 2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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