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K' 위키미키, 영턱스클럽→R.ef까지 완벽 소환
[스포츠경향]
위키미키(WekiMeki)가 화려한 무대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1월 24일(일)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이하 ‘아카이브K’)에서 ‘퍼포먼스 퀸’답게 90년대 레전드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아카이브K’에서는 한국 대중음악의 한 획을 그은 ‘이태원 문나이트’ 편이 그려졌다. 위키미키는 90년대 당시 핫한 춤꾼들의 아지트였던 ‘이태원 문나이트’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무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먼저, 최유정은 선후배 가수들과 함께 문나이트 댄스 배틀인 쇼다운 무대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걸그룹 대표 춤꾼으로서 화려하고 박력 있는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최유정의 무대를 본 선배 가수들은 “어린 시절의 채리나 같았다”, “그 시절 그 장소가 떠오르는 무대였다” 등 칭찬을 쏟아냈다.
이어 위키미키는 전원이 특색에 맞게 조를 나눠 콜라의 ‘우울한 우연’을 시작으로 영턱스클럽의 ‘정’,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 R.ef의 ‘고요 속의 외침’까지 히트곡 메들리를 완벽 소화하며 현장에 있던 선배들에게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위키미키는 ‘아카이브K’를 통해 다시 한번 자타공인 ‘퍼포먼스 퀸’임을 증명했다. 부드럽지만 파워풀한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가 하면, 눈빛과 제스처 등 무대 위 작은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무엇보다 위키미키는 단순히 무대를 보는 즐거움을 넘어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감과 감동을 전하며 ‘무대 맛집’다운 저력을 드러냈다.
위키미키는 단체, 개인 활동으로 ‘만능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mioki1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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