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 놀기만 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공부 흥미 일깨울까..멘토링 50편 공개

서울교육청, 청소년을 위한 공부 멘토링 특강 제공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청소년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진로 탐색 및 대학입학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25일 '멘토와 함께 떠나는 공부 원리 원정대' 특강 50편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공부 원정대는 지난 2020년 10월에 나온 '고전·인문 아카데미 2.0(100편)'에 이어 2차로 공개하는 청소년 특강이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들이 방학을 이용해 신학기를 준비하고 학습계획을 세우는데 활용할 수 있는 과목별 공부법을 제공한다.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공부 원정대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과 인문학을 접목해 과목별 전문가가 공부의 본질과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대학 진학 후 공부법, 진로정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단순히 시험 성적을 높이는 기술이 아닌 '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인문편(국어, 영어, 한문, 논술) △사회편(세계사, 한국사, 사회/철학) △과학편(수학, 물리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화학, 생태학) 등 13개 강좌 50편으로 구성돼 있다. 과목별로 '공부란 무엇인가-공부의 원리-공부의 매력-공부의 미래' 등 공부의 본질과 쓸모, 확장법을 다루고 있다.

가령 인문편 영어에서는 지난영 한국산업기술대 영어전담교수가 뜻(사고)만 단순히 전달하는 AI번역기와는 다른 언어로 소통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영어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과학편 수학에서는 손정숙 에듀테크 컨설턴트가 세상을 바라보는 수학적 안목과 생각의 틀을 갖게 해주는 수학의 중요성과 수학공부에서 연습하고 길러야할 소양인 '호기심과 질문에 끝까지 답을 찾고자 하는 집념', '실체를 구체화하기 위한 몰입과 연구', '논리적인 증명과 증명도구들의 발견에 이르는 과정'을 풀어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학업과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장에서 다양한 연구와 활동 중인 멘토들의 알토란 같은 강의를 통해 공부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공부 회로를 재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