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유료 비대면 라이브 랜선투어 상용화 한 초기관광벤처기업 '가이드라이브'

2021. 1. 25. 10: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유료 비대면 라이브 랜선투어를 상용화한 초기관광벤처 기업 ‘㈜가이드라이브’가 관광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가이드라이브’는 해외 현지 여행사가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공급하는 기존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여행가이드들이 직접 상품을 개발·관리하는 가이드 중심 사업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가이드라이브’은 국내 최초 유료 비대면 라이브 랜선투어를 상용화하여 코로나19로 막힌 여행 욕구를 조금이나마 해소시키고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만들어내면서 최근 한국관광공사(대표 안영배)의 ‘2020년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관광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되어 사업화자금, 컨설팅, 교육 등 1년간 다양한 지원을 받았으며, 연말 최종성과평가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되어 우수상을 수상했다.

여행자와 여행가이드 사이로 만나 회사 창립

‘㈜가이드라이브’는 두 명의 공동대표(김지형, 한주영)가 2019년 5월에 창립한 회사이다. 두 공동대표는 10여 년 전 여행자와 가이드로 유럽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김지형 공동대표는 대기업에서 CEO상은 물론 계열 그룹 전체 최고혁신상(2011년)을 받을 정도로 회사의 공식 핵심인재로 인정받던 기획자였고, 한주영 공동대표는 방송에 출연할 정도로 유럽에서 인정받던 여행가이드였다.

두 사람은 여행가이드를 제대로 대우해주고 인정해준다면 여행가이드가 지금보다 더 동기부여를 받을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여행 경험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맞아 여행가이드 매니지먼트 스타트업인 ㈜가이드라이브를 공동 창업했다.

㈜가이드라이브의 김지형 공동대표는 “여행가이드를 수직 구조의 가장 아래로 인식하던 기존의 관행을 넘어, 마치 연예인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또는 최근의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를 위한 MCN 매니지먼트 기획사와 같이 가이드 매니지먼트 기반의 투어 제작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어서 한주영 공동대표는 “지역별, 테마별 최고의 여행가이드들을 발굴, 육성, 케어하며, 여행가이드가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 마케팅, 홍보, 브랜딩, CS, 운영, 판매 등 전반의 필요 업무를 지원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여행자에게 수준 높은 여행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가이드라이브의 미션”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여행의 즐거움 지속적으로 전달... 독보적인 사업모델로 출구 찾아

‘㈜가이드라이브’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시기에 2020년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시작한 ‘실시간 라이브 랜선투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관광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가이드라이브’가 국내 최초 개발한 ‘실시간 라이브 랜선투어’는 현재까지 유료 참여객 기준으로 누적 1만 명이 넘어서며 최다 참여자와 동시에, 가장 많은 랜선투어를 취급하고 있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최다 후기와 최고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 주로 무료로 운영되던 국내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도 수준 높은 유료 도슨트 투어를 연달아 출시, 매진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가이드라이브’ 한주영 공동대표는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2020년 한국관광공사 우수관광벤처기업상을 수상했으며,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지형 공동대표는 “아직까지는 가이드라이브와 같은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거나 유사 성격의 경쟁사는 없다”며 “대부분 기존과 같은 형태의 여행사이거나 플랫폼 사업이고, 여행가이드 매니지먼트 기반의 기획사를 표방하는 곳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모델을 확고히 하고 기반을 탄탄하게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투어를 잘 기획하고 잘 만드는 프로바이더 되는 것이 목표

‘㈜가이드라이브’는 향후 여행업계가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 플랫폼(OTA)와 투어 및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로 세분화되는 양상이 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에 맞추어 ‘㈜가이드라이브’는 마이리얼트립 등 새로운 강자들이 자리잡고 있는 유통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 프로바이더’의 길을 걷고 있다.

‘㈜가이드라이브’의 한주영 공동대표는 “여행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투어 그 자체일 것”이라며 “세계 곳곳의 여행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이들은 바로 여행가이드”라고 말했다.

또 이어서 김지형 공동대표는 “최근 1인 크리에이터 분야에서는 샌드박스가 증명해 나가는 것과 같이, 프로페셔널하고 충분히 검증된 가이드 및 도슨트와 함께 믿을 만한 투어 상품을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제작하고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이드 중에서도 스타 가이드를 배출하고, 수입과 역할, 인식 모든 면에서 가이드를 선망 받는 직업으로 만들며, 여행 업계 내에서 가장 투어를 잘 기획하고 만드는 프로바이더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rea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