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메이커' LG 김민성 "가장 중요한 건 팀 퍼스트"

한이정 2021. 1. 25.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성이 팀은 물론, 개인 성적에도 집중하겠다는 새 시즌 포부를 전했다.

김민성은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부상도 2번이나 당했고 팀 성적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회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한이정 기자]

김민성이 팀은 물론, 개인 성적에도 집중하겠다는 새 시즌 포부를 전했다.

LG 트윈스 내야수 김민성은 구단을 통해 "2주 정도 휴식을 취하고 개인 운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체력훈련과 함께 기술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자율 훈련에서 무엇보다 부상 방지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안 좋았던 부분들을 보강하고 다듬고 부상이 재발하지 않게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아픈 곳도 없다. 곧 열릴 스프링캠프에서 기술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L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냈던 김민성은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79안타 5홈런에 그쳤다. 부상도 몇 차례 겪기도 했다.

김민성은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부상도 2번이나 당했고 팀 성적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어 새 시즌에 대해 "물론 팀 성적이 제일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목표도 조금 신경 쓰고 싶다. 2년 동안 부상도 있었고 개인 성적도 만족할 수 없었다. 몸 관리를 잘 못했기 때문에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번 시즌은 부상없이 건강하게 잘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며 "항상 컨디셔닝 코치님들이 정말 많이 신경 쓰시고 도와주신다.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김민성은 LG 더그아웃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꼽힌다. 그는 "야구는 단체 스포츠다. 개인 성적이 안 좋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소극적이 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팀 퍼스트다. 항상 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파이팅을 외치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 형도, (박)용택이 형도 (정)근우 형도 모두 분위기를 좋게 해주시기 때문에 팀 분위기는 정말 많이 좋았다. 어린 후배들이 주눅들지 않고 경기에서 자기 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이제는 벌써 고참급이어서 위로는 형들도 챙기고 아래로는 동생들도 두루두루 챙기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특히 외야수 이형종과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언제부턴지 형종이가 내가 준 배트로 치면 공이 잘 맞았다. 그후 항상 내 배트만 가지고 타석에 들어선다. 그러다가 잘 안 맞으면 은근슬쩍 오고 배트를 하나 더 주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동생이 내 배트를 가지고 안타를 치면 꼭 내가 친 것만큼이나 기쁘다"고 전했다.

핸드폰 세리머니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민성은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팀이 중요한 시기였다. 선수들 모두 하나 된 모습을 보이고 싶었고 새로운 세리머니에 대해 얘기했다. 현수 형이 LG전자 신제품 휴대폰 세리머니를 하자고 제안했고 시작했는데 우리 선수들은 단합이 참 잘된다. 세리머니 이후 팀 성적도 좋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으로 모두 너무 힘들다. 다같이 더 노력해서 이겨내야 할 것 같다. 빨리 좋아져서 개막전부터 팬들이 야구장을 가득 채워 주시면 좋겠다. 우리 사회가 다시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다 같이 힘내서 이겨내자"고 인사했다. (사진=김민성/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